누렇게 익은 벼를 직접 탈곡한다.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지난 10월말 안산자연공원 내 자연학습장에서 연희2동 어린이집 어린이와 선생님, 지역주민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벼베기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벼베기 체험에서는 지난 봄 모내기로 심었던 벼를 직접 낫으로 베고, 홀테(벼를 훑어서 탈곡하는 농기구)로 훑어 쌀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체험했다.
이번 수확한 벼들은 지난 5월 고은어린이집 어린이들이 모내기 한 것이다.
이날 벼베기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누렇게 익은 벼를 추수하고 탈곡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전통 논농사 문화를 배우고 농업의 중요성을 느끼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
또 이날 안산 자연학습장을 둘러보고 자주 접할 수 없는 풀과 야생초를 직접 만져보고, 이름의 유래 등 전문숲 해설가의 설명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서대문구 안산 자연학습장은 지난 6월 생태연못을 정비해 이곳을 찾는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자연체험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