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외국인초청 김장체험 행사
성북구 외국인초청 김장체험 행사
  • 시정일보
  • 승인 2008.11.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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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우정공원, 김장 담궈 장애인시설 전달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지난 11일 성북동 우정공원에서 주한외국대사와 상공인 부부 등 외국인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들은 성북여성교실 전문 요리강사의 안내에 따라 성북구 새마을부녀회원 100여명과 함께 절인 배추 2800여포기에 김칫소를 넣으며 한국의 김장문화를 체험했다.
김장을 다 만든 뒤에는 서로 만든 김치를 맛보며 시식회도 갖는 등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양념을 골고루 잘 배합하는 등 우수한 솜씨를 발휘한 외국인들은 △그랑프리상 △맛깔상 △깔끔상 수상자로 선정, 부상으로 한과도 수여했다.
이날 이들이 만든 김장은 성북구내 생활형편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450세대와 사회복지시설 20곳에 전해져 행사를 더욱 뜻깊게 했다.
한편 이날 김장김치 담그기에 사용된 절인 배추와 양념은 성북구 자매결연 도시인 충북 제천시에서 구입해 자매도시의 농촌을 돕는 의미도 더했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6회째 맞고 있는 외국인초청 김장체험행사는 외국인에게 우리 음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지역사회에서 뜻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