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전원관리시스템 도입해 월 160만원 절감
강서구, 전원관리시스템 도입해 월 160만원 절감
  • 시정일보
  • 승인 2008.11.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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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누전 및 화재예방 효과 톡톡히

강서구(구청장 김재현)가 전원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몰래 새는 전기를 모두 잡았다. 구는 지난 4일, 대기전력을 잡는 전원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월 평균 8200㎾/h, 160만원 정도의 요금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구가 도입한 전원관리시스템은 퇴근 시 사무실 키를 빼면, 팩스, 냉장고 등 항상 전기를 필요로 하는 전기제품 제외하고는, 전등을 비롯한 모든 전기제품의 전원을 차단해 대기전력을 제로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구는 호텔이나 콘도 등에서 사용하는 키택 시스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를 사무실에도 적용했고, 그 결과 사용전력의 약 10% 정도에 해당하는 대기전력을 잡는 성과를 얻었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서는 대기전력 차단이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대기전력을 막기 위해 퇴근할 때마다 직원들에게 콘센트에서 플러그를 뽑도록 하였으나, 100% 지켜지는 것은 어려웠다.
구는 이를 간단한 시스템을 이용해 해결했고, 그 결과 월 160만원이라는 예산절감을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누전으로 인한 화재 위험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재현 강서구청장은 “에너지 절약방법은 다양하지만 시스템을 바꾸지 않고는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며 “앞으로 에너지 절약을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계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