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과의 약속 100% 이상 실현”
“구민과의 약속 100% 이상 실현”
  • 시정일보
  • 승인 2008.11.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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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서찬교 성북구청장



서찬교 구청장은 요즘 표정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에 빠졌다. 주가폭락, 경기침체 등으로 사회분위기가 어두운데 자신이 책임지고 있는 성북구정의 날개가 활짝 펴져 있으니 대놓고 좋아하지 못하는 기묘한 상황 탓이다.
하지만 2010 성북비전의 약속이 착착 결실을 맺고 있고 덤으로 외부에서 ‘큼직한’ 상까지 주니 훗날 그의 자서전엔 요즈음이 ‘전성기’로 기록될 법도 하다.
언덕에 서서 풍성해진 가을 들녘을 바라보고 있는 서찬교 구청장에게 민선4기 성북구정의 성과와 남은 임기동안 구정운영 방향 등을 물으려 청장실 문을 두드렸다.
-민선4기 성북구정을 맡은지 2년 5개월이 됐습니다. 소회를 말씀하신다면.
“민선3기때 성북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으로 2010 성북비전을 만들어 단단히 기초를 다져 놓았고, 지난 2년 5개월동안 열심히 일해서 3기때의 약속이 실천되고 결실을 맺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보람을 느낀다.
구민들의 애정과 협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면서 남은 1년 7개월동안 더 열심히 일해 구민들과의 약속을 100% 이상 끌어올린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간의 구정성과에 대해 요약하신다면.
“뉴타운사업 대부분이 지지부진한데 반해 길음뉴타운이 70%이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 다행스럽고 경전철을 도입, 확정한 것도 구의 발전을 위해 잘된 일이다.
2주전 쯤 제정한 절주조례는 건강마을 사업과 함께 구민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펼친 주요사업 중 구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은 사업을 꼽는다면.
“동 통합해서 생긴 공간과 인력을 구민들을 위한 복지·문화분야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뿌듯하다. 해외 여행편의를 위해 여권과와 성북의 도시문명을 멋지게 가다듬을 도시디자인과를 새로 만든것도 동 통합의 효과이고 보면 구민들이 얻는 구정만족도는 상상외로 클 수 밖에 없다.”
-민선4기 들어 문화가 시정의 중심에 들어왔는데 성북구는 어떻습니까.
“성북은 서울성곽, 선잠단지, 성락원, 간송미술관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하지만 그동안 이같은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앞으로가 중요한데, 성북동 일대에 고품격 전통문화체험 관광벨트를 조성해 역사문화도시로의 위상을 세우는 게 성북구의 문화사업 전략이다.
대내적으로는 금년 8월 말에 시작해 두달간 계속된 뜨락예술무대가 구민들의 열띤 호응을 얻은 게 성과다. 이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올해보다 잘해 볼 생각이다.”
-남는 임기동안의 과제가 있다면.
“동북선 경전철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힘을 쏟겠다. 서울 동북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둘러야 할 사업이다. 장위뉴타운 사업도 본격적으로 조합 만들어서 사업착공하는 것도 주요과제다.
또하나, 성북구의 교육환경을 높이는 게 대단히 중요한데 교육조례를 개정해 내년에는 금년보다 20억원이 많은 50억원을 지원토록 했고, 앞으로 투자를 더욱 늘려가는 한편 좋은 학원 유치에 구정역량을 쏟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