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목동∼당산 경전철 확정
신월∼목동∼당산 경전철 확정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8.11.20 11:14
  • 댓글 0

추재엽 양천구청장 “낙후된 신월동 균형발전 큰 보탬 될 것”


양천구 추재엽 구청장은 13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선3기 2002년부터 경전철 도입방안을 수립 민간업체와 공동 양해 각서를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 추진과 끈질긴 서울시와의 협의, 구민들의 조기건설 요구 및 시·구의원 지원 등이 삼위일체가 돼 노력한 결과 지난 12일 국토해양부가 이 노선에 대해 최종 확정을 이끌어 낸 쾌거를 이룩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추재엽구청장은 “이번 경전철 사업은 낙후된 신월동지역을 균형발전시키는데 이보다 더 큰 사업은 없다고 생각하고 처음엔 지하철을 검토했으나 여의치 않아 T/F팀과 신중히 검토한 결과 대중교통의 필요성이 절실함에 따라 경전철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으며 그것이 오늘의 쾌거를 이룩했다”고 밝히고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적극 추진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추재엽 구청장은 요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아직 요금을 논할 단계는 아니지만 지하철·시내버스·광역버스 등 타 대중교통과의 연계 문제도 생각해야 하므로 지하철요금보다 높게 책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에 확정된 목동선(10.87 km) 등 7개 노선은 총 5조2281억을 투입하며 재정여건을 고려해 2009년부터 2017년까지 9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각 노선의 모든 역에는 스크린 도어,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운행차량은 첨단 경전철 차량시스템을 도입 노약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양천구 경전철 사업 유치를 위해 지난해 5월2일에 추재엽 구청장이 서울시장 직접 면담을 통해 신월∼신정∼목동∼당산간 경전철 노선 건설에 대한 지역균형 발전 등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한 7개 노선중 신월5동에서 당산역간 경전철 노선은 지난 2005년 민간업체인 현대산업개발과 공동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노선으로 그간 양천구가 경전철 사업 유치를 위해 공을 들인 표본으로 타 노선보다는 사업 진행이 순조롭게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신월∼당산 경전철사업이 완공 될 경우 서울시 대표적 대중교통 취약 지역인 남부순환로 주변 신월·신정지역의 대중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상습정체지역인 목동중심지구 및 목동아파트지역의 교통정체 현상이 해소돼 양천구 동서간의 균형발전이 이루어짐으로써 양천구가 명실 공히 서울 서남권의 중심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