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하중도 2개 설치
양천구(구청장 추재엽)가 매년 찾아오는 철새들을 위해 아득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구는 지난 2003년부터 쓰레기수거, 수질개선, 생태식물 식재 등 대대적인 안양천 살리기에 나선결과 청둥오리, 고방오리, 외가리 등 25종의 철새들이 많이 찾아와 지난해 5월10일부터 안양천 오목교부터 목동교까지 철새보호구역(31만8800㎡)으로 지정됐다. 이에 양천구는 철새들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쉼터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사업비 1300여 만원을 투입, 돌을 쌓아 만드는 인공하중도(가로 7m, 세로 9.5m, 높이 1.4m) 2개를 설치했다. 하중도는 하천 내 침식과 퇴적작용에 의해 형성되는 모래섬을 말하며 하천생물들의 귀중한 서식처 역할을 하는 곳으로 철새들에게 꼭 필요한 환경이다.
구는 이번에 인공으로 조성된 하중도는 안양천에 부족했던 하중도를 만들어 철새들이 노닐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해 줄 뿐 아니라 주민들에게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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