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건축물 건축도면 온라인 제공
일제 건축물 건축도면 온라인 제공
  • 시정일보
  • 승인 2008.11.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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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순, 총독부중앙시험소 등 4270장 ‘국가기록포털’로
국가기록원은 다음달 중순경 국가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을 통해 총독부 중앙시험소, 강릉객사 등 일제당시 건축물 건축도면 4270장을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서비스되는 콘텐츠는 고적ㆍ박람회ㆍ박물관ㆍ시험소ㆍ관사ㆍ군사에 관한 도면 4270매로 동숭동 총독부 중앙시험소 도면 외에 익산미륵사지석탑, 강릉객사, 불국사 다보탑, 평양 보통문, 경성부 관사 등 도면이 포함됐다. 특히 각 건축도면의 원문이미지와 건축도면 이름ㆍ지역ㆍ시설ㆍ유형ㆍ연도 등 상세정보, 주요 건축물의 연혁과 특징, 역사적ㆍ건축학적 가치 등 세부내용도 함께 제공된다.
이번 콘텐츠 개발을 담당한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전봉희 교수는 “이번 콘텐츠 대상 도면들은 아직까지 학계와 국민에 공개된 적이 없으며, 향후 관련 분야 연구의 귀중한 기록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콘텐츠 개발과정에서 지금까지 ‘구(舊)공업전습소 본관(서울 종로구 동숭동 소재, 사적 제279호)’으로 알려진 건축물은 각종 공업에 관한 시험과 조사연구를 목적으로 1912년 건립된 ‘조선총독부 중앙시험소 청사’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사적 제279호의 지정내용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