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대로 그린웨이 "낭만적이야~"
강동대로 그린웨이 "낭만적이야~"
  • 시정일보
  • 승인 2008.11.2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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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들분수, 은행나무길 조성 등 걷고싶은 거리 보행환경 개선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내년 여름까지 2단계에 걸쳐 성내동 농협사거리에서 시작해 서하남입구사거리 간 2.5km 강동대로 일대를 ‘걷고싶은 거리’로 조성하기로 하고,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이에 구는 지난 24일 강동대로 그린웨이 걷고 싶은 거리 1단계 구간 완공에 따른 준공식을 가졌다.
구에 따르면, 강동대로 그린웨이 걷고싶은 거리는 기존 보행로를 보행자 중심으로 바꾸고 녹지량을 늘려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추진된 것. 1단계 사업은 농협사거리에서 그린빌딩에 이르는 약 700m 구간에 대해 지난해 12월말 착공에 들어가 11개월 만에 공사를 끝낸 것.
구는 1단계 구간에 소요된 7억5000여만원을 서울시에서 전액 지원받아 상징가로공원 앞부터 태창빌딩 앞인 ‘걷고 싶은 거리’ 초입 부분에 6개의 캔들분수를 설치하고 80m(온빛건물~신호빌라트)에 이르는 작은 물길을 만들었다. 또 보행도로 양 옆으로 은행나무 36주를 새로 심고 강일동 개발 현장에서 지장 수목으로 지목된 45주를 옮겨 심었다. 45주의 은행나무 재활용으로 6700만원의 예산도 절감됐다. 은행나무 사이에는 아담한 회양목 15000주, 눈주목 2700주, 산철쭉 2500주 등 관목과 맥문동 2000본 등 초화류를 심었다. 바닥은 점토벽돌로 포장하고 판석 포장을 덧입혔다. 또 38m 길이의 앉음벽도 설치해 길을 걷는 주민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어 내년도에는 그린빌딩부터 둔촌사거리까지 2단계 구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올림픽공원과 연계한 생동감 있는 거리로 많은 이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이번 사업을 깔끔하게 마쳐 자연이 살아 숨쉬는 생태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