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새해 예산안 2,902억원
양천구 새해 예산안 2,902억원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8.11.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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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10.8% 증가한 283억원 증액 편성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김백곤 기획재정국장은 24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09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0.8% 증가한 283억원 증가한 2902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이날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1.3%인 282억원이 증가한 2774억원이고 특별회계는 올해보다 1.2%인 1억원이 증가한 128억원이다.
이 같은 내용의 2009년도 예산안을 지난 21일 양천구 의회에 심의 의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2009년도 예산편성 방향은 어려운 경제여건하에서 제일먼저 생활에 고통을 받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계층간의 격차를 줄이는데 중점을 뒀으며 살기 좋은 도시, 자연 친화적인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과 지역주민의 의견을 예산에 반영하는 등 재정운용의 투명성과 건전 재정 운용에 역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예산안의 구민 1인당 예산액은 올해보다 5만6000원이 증가한 57만6000원이고 1인당 구세부담액은 올해보다 2만3000원이 증가한 14만5000원이라고 부연했다.
내년도 예산의 분야별 재원배분 내역은 전체 예산의 29.0%가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이고 나머지 71.0%가 사업비 및 예비비로 편성했으며 사업비 2022억원의 절반 수준인 1009억원이 저소득층 지원 등 사회복지비에 배분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기초생활 보장을 위한 사업비 239억원, 기초노령연금 등 노인복지 증진사업 246억원, 아동 및 보육시설 지원 등 보육지원사업비 332억원, 장애인 복지증진 사업 35억원, 복지관 운영 등 지역복지사업에 45억원 등 사회복지 및 보건예산은 올해보다 51억원이 증가한 1009억원이 편성됐다고 밝혔다.
특히 주요 증가요인은 기초노령 연금이 올해보다 52억원이 증가한 183억원이 편성됐다. 도로교통 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22억원이 증가한 184억원을 편성했으며 주요사업은 강서로 및 당곡길 도로정비사업비 10억원을 비롯 소규모 도로보수 및 도로시설물 보수공사 32억원, 가로공원길 주차장 건설 21억원, 관내 주차장 시설을 위한 사업비 28억원, 그린파킹 사업에 7억원 등을 반영해 열악한 주차환경을 개선하고자 했다. 주택 및 도시 관리 분야에는 올해보다 11억원이 증가한 58억원을 편성했으며 공동주택 관리 지원사업 25억원, 신월로 디자인 거리조성사업 17억원, 새주소 정착을 위한 도로명판 등 설치사업 등에 3억원을 반영 하는 등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강화했다.
도시 및 안전관리 분야는 올해보다 1억원이 감소한 26억원을 편성했으며 빗물펌프장 유지관리 13억원, 재난관리기금 출연에 4억원 등을 반영 재난에 대비했다.
환경 및 녹지 분야는 올해보다 32억원이 증가한 232억원을 편성했으며 파리공원 정비공사에 15억원, 목동근린공원 정비사업 7억원, 상상어린이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 8억원, 달마을 근린공원조성사업 마무리에 7억원을 계상했으며 하수 시설 정비와 안양천을 구민의 운동과 휴식공간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34억을 반영했다.
교육 및 문화 분야는 금년 계남공원 다목적 체육관 설치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보다 22억원이 감소한 147억원을 편성했으며 학교 교육경비 지원금이 37억원, 양천구민체육센터 등 6개 체육센터 대행사업비에 76억원, 문화회관 시설개선에 5억원 등을 반영 그간 지속적으로 추진됐던 교육도시 양천을 만들기 위한 여건도 조성했다.
산업경제 분야는 신영시장 주차장건립 33억원, 목2동시장 개선 등 재래시장 환경개선 29억원, 소상공인을 위한 중소기업육성기금에 3억원을 출연 하는 등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비도 반영했다.
일반 공공행정비는 올해보다 59억원이 증가한 294억원을 편성했으며 날로 늘어나는 행정수요를 대비 해누리 행정 타운 건립비 50억원을 비롯 신월3,5동 통합을 대비한 통합청사 건립비로 25억원, 방범CCTV 확대 설치비로 5억원을 반영하여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구민이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했다.
양천구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반영 공무원 인건비를 동결했으며 기본경비는 기구증설 등 증가요인에도 불구하고 가급적 동결하거나 삭감 조정해 투자재원에 활용토록 했다. 구관계자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제기된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 총 35건에 165억원을 예산에 반영하여 재정운용에 투명성과 건전재정 운영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