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방송국 '친환경 서울과 한국의 쓰레기 문화' 소재로 심층 취재
양천구(구청장 추재엽)의 선진적인 재활용쓰레기 처리 행정이 해외까지 소문이 났다. 구에 따르면 영국 BBC방송국에서 친환경 서울과 한국의 쓰레기 문화를 소재로 11월17일 양천구의 재활용쓰레기 처리현황(배출⇒수거⇒선별)을 심층 취재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재 내용은 BBC TV의 저녁 뉴스 프로그램 중 '세계 각국의 쓰레기처리 문화' 소개 코너에 방영될 예정으로 대륙별로 1개 도시가 촬영되고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서울, 특히 재활용품 처리가 잘 되고 있는 양천구가 선정됐다.
특히 양천구의 재활용선별장(수거된 재활용품을 품목별로 선별하는곳)은 아파트와 대형건물이 많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나, 가림막과 지붕설치로 소음이나 악취 등을 최소화 시킨 모범적인 선별장으로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TBS(희망 서울 24시 ‘시민기자가 간다’)의 시민기자들이 재활용선별 체험을, 올해 5월에는 서울시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들이 재활용품 선별작업장을 방문해 ‘재활용품 선별⇒침대 매트리스 해체 작업⇒폐형광등 선별 작업⇒스티로폴 감용작업’ 등 일련의 봉사활동을 체험했다. 아울러 양천구는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올 3월 재활용 체험학습장인 자원순환 홍보교육관을 개관, 재활용 선별장과 연계한 현장 견학 등을 실시해 주민들에게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그간 관내 어린이집, 초등학교, ECLE 국제학교 학생 및 선생님 등 2000여 명이 자원순환 홍보교육관을 방문해 자원순환관련 영상물을 관람하고 재활용공예 창작품 만들기 등 재활용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했다.
이런 재활용 확산에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올해 5월 (사)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가 주관하고 환경부가 후원하여 선정하는 스티로폴 분리수거 및 재활용을 잘하는 지자체로 선정돼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아파트 등을 돌며 빈그릇운동 체험운동, 전국최초로 실시한 음식물류폐기물 분리수거 등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정책을 많이 펼친 결과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더 다양한 그린정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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