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 멘토 역할 통해 생계지원, 방문상담, 취업알선 등 나서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새터민과 지역주민을 한가족으로 묶는 결연사업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시해 새터민 보듬기에 좋은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새터민과 지역주민간 가족결연을 맺는 한가족 자매 결연식은 서로간의 대화와 교류를 통해 남한사회의 문화적 이질감을 극복하고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적응능력을 배양하여 빠른 시일 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오는 21일에는 상반기 21가족에 결연에 이어 기획상황실에서 새터민 과 지역주민 15가족이 자매결연을 갖게 된다. 한가족 결연식은 새터민 1명과 지원가족 1세대가 결연하는 것으로 결연가족은 결연증서에 서명을 마치면 서로 실질적인 한가족이 되어 방문상담, 정보제공, 결연가족 교환방문 등 사회정착을 위해 다양한 도움을 주는 멘토 역할을 하게 된다.
새터민 멘토를 맡게 되는 자매결연 가족은 계절별 테마여행 등 문화체험을 실시하여 서로간의 이해와 친밀감도 높이게 되며 설날, 중추절 등 새터민 관련 행사에는 함께 참여해 우의를 나누게 된다.
이외에도 구청과 연계하여 취업처 연결 및 직업훈련기관 안내 등의 취업알선과 애경사지원 등 생계지원으로 경제적인 도움도 주게 된다. 구는 새터민 한가족 결연식을 계기로 새터민들이 사회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함으로써 새터민의 지역사회 적응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자유를 찾아 온갖 고생을 하며 천신만고 끝에 온 남한에서 자유의 경쟁 논리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회적 약자로 남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다며 지역주민들이 직접 나서, 가족의 일원으로서 따뜻한 사랑과 배려로 도움을 준다면, 새터민들이 사회적응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어, 한가족 결연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양천구는 새터민이 25개 자치구중 가장 많은 723세대 1152명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새터민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오고 있으며 이번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서 확대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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