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영의 골프교실(68)
김중영의 골프교실(68)
  • 시정일보
  • 승인 2008.11.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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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플레이
골프의 게임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최소의 스트로크로 홀 인한 플레이어가 승리자가 된다. 즉 1번 티에서 볼을 치고 그 그린의 홀에 볼을 떨어뜨리는 것을 순서대로 진행해서 각 홀을 돌고 최종적으로 스트로크의 합계가 가장 작은 플레이어가 승리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골프 코스는 누구나 간단하게 각 홀을 한바퀴 돌 수 없도록 요소요소에 여러 가지 장애가 설치돼 있고 플레이어의 진행을 억제하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이것을 기술의 향상으로 하나하나 극복해가는 것에 골프의 깊은 맛이 있는 것이다.
티를 사용하는(티 샷) 클럽은 거리가 짧은 홀 이외는 드라이버(목재의 1번 클럽)이고, 평균적인 아마추어라면 180~ 220m까지 날아간다. 세컨드 샷은 볼의 낙하지점에서 그린까지의 거리에 따라서 적절한 클럽을 선택해서 플레이한다. 볼이 제대로 그린에 얹히려면 퍼터를 사용해서 홀 컵에 접근시켜서 넣는다.
이것에 퍼팅이다. 반면에 드라이버-5번 아이언-2퍼트로 올라가면 파플에이가 된다.
이렇게 이상적으로만 나간다면 골프는 간단하고 문제가 없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 우선 코스 내에서 평판하게 보여도 여러 가지 기복이 있다. 연못과 벙커 등이 효과적으로 배치돼 있고, 그린까지 갔다고 해도 그린 상에서 3~4퍼트 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바람과 비 등의 자연조건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같은 코스에서도 태풍이 불거나 비가 내리거나 하면 평상시의 양상이 바뀌게 된다. 이러한 때에 상급자는 역시 상급자다운 플레이를 할 수 있고, 초보자는 역시 초보자답게 손을 들고 말기가 쉽다.
골프는 때로 행운도 찾아오지만 그것은 한 라운드 중의 극히 일부다. 따라서 상급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현저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거기에 골프의 진수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김중영 / 서울스포츠대학원대학교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