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2시·6시, 연말연시 가족무대로 꾸며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정희용) 서대문문화회관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는 20일 ‘호두까기인형’을 공연한다.이날 오후 2시, 6시 2회에 걸쳐 무대에 올려지는 ‘호두까기인형’은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송년무대 최고의 레퍼토리로 꼽힌다.
서대문문회회관은 2005~2006년 시즌, ‘호두까기인형’을 무대에 올려 초유의 매진사례로 연장공연까지 마련했을 만큼 송년 레퍼토리의 인기작품으로 자리잡았다.
40명이 넘는 크리스마스 전령사들이 펼치는 ‘호두까기인형’은 차이코프스키의 음악과 환상적인 무대, 화려하고 신나는 춤이 가득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호사스런 종합선물세트에 비유되곤 한다.
예년의 경우 서대문문화회관의 ‘호두까기인형’이 주요 장면을 발췌한 하이라이트 무대공연이었다면 올해는 국립발레단 및 유니버설발레단과 대등한 전막공연 무대로 펼쳐놓는다는 것이 예년과 다른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이원국 발레단이 이 전막 공연을 대대적으로 안무, 1시간 50분 정도로 제작, 완성도를 높이고 작품전개의 짜임새를 더욱 강화해 중앙의 대형극장 작품에도 손색이 없다.
관람료는 전석 1만5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으며, 해피파트너회원 1만원, 사회적약자 7000원 등으로 할인혜택도 있다. 예매는 티켓링크 1588-7890, 서대문문화회관 (02) 360-8560~1번으로 하면 된다. <문명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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