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10% 증가-소외계층 보건, 복지사업 증액 편성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지난달 24일 2009회계연도 예산(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번에 제출된 예산(안)은 총 2759억원 규모로 2008년 본예산(2509억원)보다 10.0%(250억원) 증액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예산편성에는 주민편익과 지역발전을 우선 고려해 재원을 배분하고, 특히 저소득층, 노인, 임산부, 영ㆍ유아 등 보건ㆍ복지 분야 예산을 전년 대비 각각 37.5%(보건)와 9.8%(복지)로 증액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구정목표인 ‘사람이 아름다운 강동’을 실현하기 위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각 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주안점을 뒀다”며 “각급 학교뿐 아니라 영ㆍ유아 보육시설까지 친환경 학교 급식 시범운영을 시작하는 등 아이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조성에 재원을 중점 배분하고 노노(老老)상담센터, 데이-케어 센터 건립 등 어르신들이 제대로 대접받는 건강하고 따뜻한 환경이 조성되도록 재원을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그 외도 주민들이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공원ㆍ녹지, 도로, 주차장, 교통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또 교육 및 문화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명문고 육성, 교육환경 개선, 강동문화예술회관 건립 등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역점을 두고 재원을 배분했다. 구립도서관 등 시설개관에 따른 운영비와 공공요금 등 물가상승분도 반영하고 업무추진비 등 소모성 경비는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는 정도로 편성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393억3800만원(2008년 대비 7.8% 증가), 특별회계가 366억500만원(2008년 대비 26.9% 증가)이다. 세입 비중을 보면 자체재원으로 지방세 705억5400만원, 세외수입 466억5500만원이며, 의존재원으로 조정교부금 694억9100만원, 재정보전금 18억9600만원, 지방교부세 22억5900만원, 그리고 국ㆍ시비 보조금이 484억8200만원이다.
구체적 세출분야는 △일반 공공행정분야 242억5900만원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18억8400만원 △교육분야에 평생ㆍ직업교육 2억5100만원, 교육지원금 30억원 등 총 34억7500만원 △문화 및 관광분야에 강동문화예술회관 건립 40억9100만원, 강일도서관 건립 13억2200만원 등 총 113억4500만원 △환경보호분야 133억5700만원 △사회복지분야에 저소득층 보육료 및 시설운영 지원 272억원,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급여 165억6900만원, 기초노령연금 161억1800만원 등 총 743억5800만원 △보건분야 72억1700만원 △농림해양수산분야 7억800만원 △산업ㆍ중소기업분야 1억8100만원 △수송 및 교통분야 75억800만원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79억5500만원 △기타 846억8200만원 △예비비 24억800만원 등이다.
특별회계는 △의료급여기금 3억7300만원 △주민소득 및 생활안정기금 11억7300만원 △주차장 350억5900만원 등이다. 재난관리기금 등 강동구가 운영하고 있는 12개 기금은 2008년과 비교해 4억7900만원이 감소된 111억1400만원이 편성됐다.
한편 이번에 제출된 예산(안)은 12월 초 의회심의를 거쳐 오는 19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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