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 수방전문 인력 활용한 저소득가정 무상점검 수리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고자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손길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외부 전문가와 함께 홀로사시는 어르신들의 주거환경을 살피고 보수해주는 독거노인 거주지 집중점검 특별반 운영과 빗물펌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수방 전문 기술인력을 활용한 저소득 가정의 전기, 수도, 보일러 등을 무료로 안전점검 및 수리봉사가 바로 이런 감동 행정다.
동절기 특별점검반은 전기, 설비, 도배, 장판 등 8개 민간업체에서 인력과 장비의 협조를 받고 건축사 2명, 전기, 설비분야의 기술공무원으로 민·관 합동 집중점검 특별반을 구성 하루에 5∼6가구 이상을 방문 주거환경을 살펴보고 수리가 필요한 부분을 무료로 직접 고쳐주고 있다.
점검대상은 양천노인복지관 산하에 있는 독거노인 원스톱 지원센터와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 받은 환경개선이 시급한 43가구를 선정 봉사활동을 펼쳤다.
기술직 공무원들은 건축물의 지반침하, 균열, 하수시설, 전기시설에 대한 점검과 보수를 담당했으며 보일러, 싱크대, 벽지, 장판교체 등 주거생활에 관련된 것은 민간업체의 협조를 받아 수리·교체해 줬다.
한편 독거노인 거주지 집중점검 특별반은 지난 2월 해빙기와 6월 우기를 맞아 독거노인 거주지103개소를 점검하여, 등기구, 노후 보일러, 벽지·장판, 싱크대 등 보수와 교체 작업을 완료하였으며, 관내 경로당 10개소에 대해서도 전문업체의 협조를 받아 에어컨 청소 및 휠터 교체, 냉매 보충 등 정비를 완료하여 어르신들께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정비를 마친 적이 있다.
신월3동에 거주하는 김선영(78세) 할머니는 벽지에 온통 곰팡이가 슬어있어, 냄새가 많이 나 집안에 있기가 힘들었는데 기술자 분들이 오셔서 방수공사와 함께 깔끔한 벽지를 새로 도배해줘 이번 겨울은 작년보다 한층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워했다. 수해방지 근무기간이 종료함에 따라 수해방지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문 기술 인력을 활용하여 저소득 가정과 사회복지시설의 전기, 수도, 보일러 등을 무료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수리해주는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빗물펌프장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 여유가 있는 비수방기간에 가지고 있는 기술을 활용 지역주민을 위한 자원봉사를 함께 해보자는 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실시하게 됐으며 지난 5년 동안 관내의 사회복지시설과 소년소녀가장, 한부모 가정, 독거노인 등의 가정을 방문 5638건의 전기, 수도, 보일러 등을 점검하고 무상으로 수리해 주었다.
금년에도 빗물펌프장에 근무하고 있는 인력 14명(전기직 11명, 기계직 3명)을 4명씩 3개조로 편성하여 저소득 300가정과 사회복지시설 60개소를 방문하여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한 부분은 무상으로 수리해 주고 있다. 수리해준 분야는 노후 된 등 기구 교체와 TV·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가전제품 점검수리, 수도배관의 동파 방지시설과 고장 난 수도꼭지 교체, 난방보일러를 점검 및 수리, 출입구 및 창문틀의 방풍시설과 환풍기를 설치, 화장실의 미끄럼 방지시설 설치 등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사소한 부분까지 점검하고 수리 해 주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어오고 있다.
목동빗물펌프장에 근무하며 6년째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이철희(전기 기능8급)씨는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끼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이용 주민들에게 좋은 일을 한번해보자고 뜻을 모아 자원봉사를 시작한지 벌써 6년이 되었으며 그동안 도움을 받은 어르신들이 고마움을 표시할 때 피로가 가시고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주위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자원봉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공무원은 항상 어렵고 힘든 지역주민들을 찾아 보살피고 지키는 구민의 파수꾼이 되어야 하며 앞으로도 가장 낮은 곳에서 주민들을 살피는 낮은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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