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1동 도로개설 구간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
천호1동 도로개설 구간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
  • 시정일보
  • 승인 2008.12.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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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100면 주차 가능…2010년 상반기까지 운영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천호1동 주택 밀집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도로개설구간의 놀리는 땅을 한시적이나마 주차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구는 천호동 천일초교부터 천동초교 구간(천호동 55~217) 중 보상을 완료한 일부 구간에 40대의 주차공간을 추가로 마련, 당분간 주민들을 위한 주거지주차구역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금년 6월에 1차 철거공사 도로부지에 임시 주차장을 60면을 조성하여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며 “추가확보로 100대의 임시 주차공간이 생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확보된 구간은 천일초교~천동초교 도로개설에 속한 지역으로 구는 도로확장 공사에 앞서 세입자 이주 등 보상절차를 최근 마무리 짓고 천성교회 등 총 8필지에 대해 철거작업을 완료했다.
구에서 이 곳을 주차장으로 조성하기로 한 이유는 천호1동의 부족한 주차 공간 때문이다. 특히 천일초등학교 주변은 주택밀집지역으로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골목 불법주차로 화재발생 시 초기 대응도 어려운 상황이다.
구는 우선 대상 지역에 아스콘 포장, 주차구역 획선, 주거지주차 번호부여 등을 통해 12월부터 주거지주차구역으로 운영하고 있다. 구는 도로개설 공사가 시작되는 2010년까지 약 1년여 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주거지주차를 관리하는 강동도시관리공단에서 유료로 운영할 경우 연간 1,900만원의 세외수입이 예상된다.
구는 추가로 확보된 주차공간에 대해 한시적 운영임을 주지시켜 향후 이로 인한 민원발생을 차단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현재 천호1동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담장허물기 사업 및 학교 야간 주차장 개방 등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