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자연사박물관 안내로봇 개발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안내로봇 개발
  • 시정일보
  • 승인 2008.12.0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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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소시엄 대상자 선정, 내년 10월까지 개발완료
국내최초로 개발되는 '박물관 전시설명을 위한 도슨트 로봇시스템 개발사업'에 서대문자연사박물관(관장 이의형)이 컨소시엄 대상자로 선정됐다.
도슨트는 박물관, 전시관의 전시물에 대한 소개와 정보를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전문 안내인을 말한다.
이번 개발사업은 지식경제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연구진흥원에서 시행하며, IT협업기술개발 기업 (주) 코어벨, 옵토스타 및 자연사연구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사업에 참여한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도슨트 로봇 운영의 전체적인 스토리라인 개발과 멀티미디어 콘텐츠와의 연계기획, 시제품의 현장적용시 에러수정 및 피드백 등의 분야를 맡는다.
사업 개발기간은 올 11월1일부터 내년 10월30일까지 총 1년이며, 총 사업비 7억원이 소요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도슨트 로봇은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의 공룡 전시구역을 능동형 무선 측위 시스템을 기반으로 자율주행하며 안내하게 된다.
동체는 저전력 소모구조로 디자인하고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친근한 캐릭터를 적용한다.
또 전시코너를 이동하며 3D 멀티미디어 영상 등을 활용해 전시물에 대해 심도있는 설명을 무선이어폰으로 송출하게 된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도슨트 로봇 시스템 개발 사업이 △전시 시스템의 동적 전시 환경으로 변화 △흥미와 정보가 있는 전시시스템 도입으로 전시 시장 활성화 △로봇과 멀티미디어 콘텐츠, 전문지식이 결합된 새로운 서비스 시장 창출의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도슨트 혹은 전문안내인의 확보가 곤란한 소규모 박물관, 미술관은 물론 대형전시회와 공장견학 등 다양한 행사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의형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은 "이번 개발되는 도슨트 로봇시스템을 잘 활용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몸으로 체험해 다시 방문하고 싶은 박물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