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시상금 주민 위해 쏜다
강동구, 시상금 주민 위해 쏜다
  • 시정일보
  • 승인 2008.12.1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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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생활불편 민원처리 등에 재투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에서 받은 시상금을 주민 편의를 위해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서울시 장애인편의시설 확충ㆍ정비 실적평가에서 장려구로 선정돼 받은 시상금 전액(2000만원)을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확충에 사용하기로 했다. 강동구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암사동 선사주거지와 허브천문공원에는 지역 내 1500여명의 시각장애인의 관람을 배려한 안내촉지도(손으로 만져 보는 안내지도)가 설치된다. 안내촉지도에는 시설물의 위치뿐 아니라 시각장애인의 관람을 돕기 위해 선사주거지에 대한 유래, 허브공원에 있는 종의 허브이름 등을 안내해준다. 또 암사동 선사주거지에는 점자를 모르는 시각장애인이나 일반주민의 관광을 돕기 위해 음성유도기도 설치된다. 시각장애인들은 소지하고 다니는 휴대용 리모컨 작동을 통해 시설물의 위치 및 방향을 음성으로 제공받게 된다.
전동휠체어 등을 이용하는 장애인이나 노약자분들을 위한 전동휠체어ㆍ스쿠터 무료충전소도 설치될 예정이다. 무료충전소는 강동구청, 선사주거지,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구립 새누리집 등 총 4곳에 설치된다. 충전소 1곳당 전동휠체어용 충전기 1대와 전동스쿠터용 충전기 1대 등 총 2대의 충전기가 설치된다. 이로 인해 앞으로 외출 중 배터리가 방전돼 이동에 큰 불편을 겪는 장애인과 노약자들의 이동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구청 및 선사주거지를 방문하는 이들 중 이동에 불편을 겪는 주민을 위해 출입구에 고객무료편의시설 보관소를 설치해 휠체어, 유모차, 전동휠체어 충전기 등을 비치하고 무료로 대여해줄 계획이다.
대기질 개선 인센티브 사업에서 모범구로 선정돼 받은 1억원의 시상금 중 일부는 생활불편민원을 처리할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등에 쓰일 예정이다. 또 그린파킹 분야에서 우수구로 선정돼 받은 3억원의 시상금은 공영주차장 건설에 투입한다.
구 관계자는 “좋은 성과를 이뤄 얻게 된 소중한 시상금인 만큼 주민들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