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장수 건강법 (29)
무병장수 건강법 (29)
  • 시정일보
  • 승인 2008.12.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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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간신경통
기담에 속하는 늑간신경통은 때로는 뚜렷한 원인도 없이 체력이 딸릴 정도의 허약상태나 피로가 쌓이므로 인해 옆구리가 아프다 말다 하는 경우가 있어 혹시나 늑막염이 아닐까 하고 염려를 하게 될 때가 많다.
간혹 건성 늑막염과 혼동하는 수도 적지 않으나 대체로 통증의 기전이 있어 늑간신경의 주행에 따라 아프며 오른쪽 보다는 왼쪽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늑골은 가슴에서 등으로 평행선을 그리면서 반월형으로 나란히 있는 뼈로 그 위를 달리며 활동하고 있는 것이 늑간신경으로 12쌍이 있어 5에서 9정도의 것에 신경통이 잘 일어난다. 이신경통은 심호흡이나 기침 재채기, 큰소리의 담화 등이 아픔을 더욱 심하게 한다.
늑간신경 그 자체의 병이라고 말하기보다는 다른 병이 원인으로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 하지 않으면 안 된다.
10년 이상 늑간신경통을 앓았다는 C부인은 금년 나이 50세, 보통체격에 약간 불량한 영양과 창백한 안색이었다. 항상 양쪽 등산부 내측면에서 늑골을 따라 흉부를 한바퀴 돌아서 전면 심장부까지 통증이 오는데 오전 11시에서 30분에서 1시간 그리고 밤 11시가 되면 시각을 알려주듯이 아프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추위를 잘 타며 한랭이 통증을 유발하는데 그렇다고 여름에 통증이 없는 것도 아니고 옷을 얇게 입으면 반드시 아프다고 했다.
초봄과 가을 사이에는 사람들이 좋은 계절이라 기뻐하는데 이 계절에 옷을 얇게 입게 되고 가을바람도 불어 더욱 아프다고 하여 양쪽어깨와 목 부위가 몹시 뻐근하고 두통, 어지러움, 숨이 차서 헐떡이고 전신권태와 불면증이 잦고 발과 다리 ,복부가 매우 찬 편이었다.
특히 감기에 걸리면 오래 가고 열이 잘 가시지 않았다. 맥은 침세하고 복부는 허상을 띠며 혈압은 150/90이었다. 기, 혈, 담, 한의 합병증으로 15일간 첨약을 투여했더니 흉통과 두통이 우선 사라지고 기분이 상쾌해지면서 숨찬 것과 어지러움이 이상하리만큼 가시면서 10일후에는 10여 년 이래 늑간신경통이 거의 치유되고 1개월 반 복용해 모든 고통이 거의 사라졌다면서 복약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