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영의 골프교실(70)
김중영의 골프교실(70)
  • 시정일보
  • 승인 2008.12.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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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게임의 종류와 방법(2)


-어게인스트 파

각 홀의 기준 타수인 파에 도전하는 게임방법 즉, 경기자가 직접 상대가 아니고 파를 상대로 해서 매치 플레이를 해나가고 업과 다운의 수를 상쇄해서 그 성적으로 승패를 가리는 것이다. 따라서 이 경기의 내용은 매치 플레이지만 승패를 결정하는 벙법은 경기자 중에서 성적이 최상인 사람을 우승으로 하기 때문에 스트로크 플레이의 일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 다수의 플레이어가 참가해서 1회의 경기로 우승을 결정할 수가 있으므로 가끔 사용되기는 하지만 두 사람이나 네 사람이 일조가 돼서 행하는 경기에는 대인적인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약간 흥미가 줄어들게 된다. 물론 핸디캡을 계산에 넣어서 행하고 각 홀에서 속행해서 이긴 홀이 많은 편을 승자로 하는 것도 어게인스트 파다.

-툼스톤

스트로크 플레이의 하나로 ‘기립경기' 또는 ‘표식경기'라고도 한다. 경기 방법은 코스의 파를 합계하고 핸디캡을 가산한 타수만큼 밖에 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즉 ‘파 83'인 코스에서 플레이한 경우 그 플레이어의 핸디캡이 10이라고 하면 파 83에 핸디캡을 더한 93까지가 그 플레이어의 '소유 스트로크'다. 플레이어는 1번 홀에서 93번 스트로크 째에 자신의 이름을 쓴 기를 채운다. 그리고 가장 선두까지 간 기의 주인이 당일의 우승자가 되는 것이다. 이 경기는 ‘비석'이라고 하는 변형된 명칭이 있는데 골프 게임 중에서는 약간 색다른 게임이다. 와일드하지 않고 그러면서도 재미있는 게임이므로 주로 각 클럽에서 1년마다 연말을 장식하는 경기 등에서 행해지고 있다.


-포인트 타니

어게인스트 파와 비슷한 게임으로 각 홀의 파에 대항해서 플리에를 계속하고 다운인 경우는 제로로 해서 점수에 넣지 않고 파보다 1타 많은 경우는 1점, 2타 이상인 경우는 0점, 파와 같을 때는 2점, 파보다 1타 작을 때는 3점, 2타 작을 때는 4점 등으로 계산해서 볼을 쳐 나간다. 그리고 1라운드의 합계로 승자를 결정한다.
김중영 / 서울스포츠대학원대학교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