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용구(1)
골프용구(1)
  • 시정일보
  • 승인 2008.12.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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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시작하기에 앞서 필요한 것은 우선 용구다. 누구나 처음부터 한번에 전부 필요한 것은 아니므로 최저로 필요한 것만을 구하는 것이 좋다.
-클럽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은 클럽이다. 클럽은 소위 하프 세트(7개)와 풀 세트(14개)가 있고, 또 한개한개 낱개로 파는 것 등이 있다. 그러면 어느 것을 선정하면 좋은가? 이 물음에는 여러가지로 생각해 볼 수가 있다. 즉 시간적이나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있어서 이제부터 철저하게 하겠다고 하는 사람이라면 물론 처음부터 고급품의 풀 세트를 구입해도 좋다. 또 대충 한번 해보겠다고 하는 사람이라면 보급품의 하프 세트로도 충분하며 특별히 연습장에 가서 볼을 쳐보겠다고 하는 사람이라면 드라이버(우드1번)와 5번 아이언 2개를 낱개로 사도 좋다. 하지만 이것들은 1세기 전에 생각하던 방식으로 현재는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
우선 처음부터 고급품을 산다고 해도 처음에는 기술이 따르지 않으므로 비싸게 산 클럽이 제 구실을 못해 잘 맞지 않는 것만큼 클럽도 상처를 입게 된다. 그저 갖고 싶다는 욕심으로 진열장 안에 있는 전시품이 되고 마는 것이다. 또 하프 세트로도 충분하다고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반년이나 1년만 지나면 바로 풀 세트를 갖추게 되고 결국은 비싼 값을 주고 사게 된다. 그리고 낱개 판매라고 좋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너무나 소극적이고 한개나 두개로는 골프라고 하는 게임을 이해할 수 없다.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현재는 ‘클럽 구입의 기준은 보급품을 풀 세트로 구입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요즘은 가격도 적당하고 설계상으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많이 나와 있다. 단 클럽을 구입할 때는 여러 가지 상담에 응하는 전문점에서 신장과 체중, 약력 등을 측정하고 될 수 있는 대로 자신에게 맞는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열장에 줄줄이 진열돼 있는 클럽은 얼핏 보면 아무 것이나 비슷한 것 같이 생각되지만 그것들은 하나하나 길이와 발랜스(스윙 웨이스트), 샤프트의 경도, 중량 등이 모두 다른 것이다. 따라서 최초로 선택하는 클럽에 따라 골프가 빨리 향상 되는가 제자리걸음인가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고 하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로 클럽 구입은 중요하다.
일률적으로 결정할 수 없겠지만 대부분 너무 싼 것을 좋지 않고 고액인 것은 자유자재로 사용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그러한 면에서도 소위 보급품이라고 하는 제품은 가격과 사용하기 쉽다는 점에서 비기너에게 최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