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평창군 ‘남다른 우정’
관악구-평창군 ‘남다른 우정’
  • 시정일보
  • 승인 2004.07.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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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루사 피해복구 지원 인연 자매결연 결실
▲ 관악구와 강원도 평창군이 자매결연을 체결, 경제·관광·문화·예술·체육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상호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사진은 평창군청 전경)


관악구(구청장 김희철)와 평창군이 2년여의 열애 끝에 결실을 맺었다.
지난 2002년 8월 말 태풍 루사로 인해 인연을 맺은 관악구와 평창군이 지난 29일 자매결연을 체결, 남다른 우의를 과시했다.
태풍 루사로 총 5조5000억원이라는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은 강원도 평창군에 관악구가 성금을 전달하면서 시작된 이들의 인연은 평창군이 감사의 표시로 사랑의 싸리비를 전달하며 더욱 끈끈해 졌다. 그리고 이듬해 또다시 덮친 태풍 매미에 평창군이 큰 피해를 입게 되자 관악구의 성금 행렬도 다시 이어지고 이렇게 맺어진 인연은 결국 자매결연까지 오게 된 것이다.
자매결연은 관악구에서 지난달 29일 1박2일의 일정으로 평창군을 방문, 조인식 서명에 들어갔으며 이들은 자매결연과 함께 문화·관광분야 육성계획의 하나로 관악구의 5월 철쭉제와 평창군의 9월 효석문화축제를 정기적으로 교류키로 했다.
또한 행정은 물론 경제, 관광, 산업, 문화, 예술, 체육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상호교류와 협력을 하게 된다.
김희철 관악구청장은 이번 자매결연에 대해 “관악구와 평창군이 형제 우애의 표시인 자매결연을 맺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두 도시 간에는 기쁨과 슬픔을 같이하는 희노애락의 정신으로 공동 번영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