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역, 100년만에 금천구청역으로 역명 변경
시흥역, 100년만에 금천구청역으로 역명 변경
  • 심기성 기자
  • 승인 2009.01.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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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구청장 한인수) 소재 국철 시흥역이‘금천구청역'으로 역명이 변경돼 지난 29일 금천구청역 앞에서 역명 변경을 위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인수 금천구청장, 안형환 국회의원, 시·구의원과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100여년만의 역명 변경을 축하했다.

구는 그동안 주민들이 금천구 시흥동의 ‘시흥’과 경기도 시흥시의 ‘시흥’을 혼동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해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 국토해양부 및 한국철도공사 등 관련기관과의 협의 끝에 구 종합청사 입주시점에 맞춰 역명 개명을 추진하게 됐다.

2007년 7월 금천구 ‘시흥역’ 역명개명 기본계획을 수립해 같은 해 11월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1차 설문조사결과 90%가 ‘금천구청역’으로 개명하는 것에 찬성했고 이에 구는 2008년 12월 역명 개명을 위한 구지명위원회를 개최했다. 또 2008년 5월 주민의견 2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만2780명이 참여해 그 중 85%가 찬성하고 서울시 지명위원회 개최결과에서도 ‘금천구청역’으로 개명함이 타당하다고 판단되어 이를 국토해양부에 제출해 승인을 받아냈다.

한편 금천구 시흥역은 2면 4선의 승강장 구조로 1908년 4월 1일 영업을 개시, 1974년 8월 15일 수도권 전철이 개통됐고, 1981년 12월 11일 현역사를 준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