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장난감 대여' 최우수상
강동구 '장난감 대여' 최우수상
  • 시정일보
  • 승인 2009.01.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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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원행정 우수사례 발표대회
서울시에서 주최한 2008년 고객감동 시ㆍ구 민원행정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발표한 ‘장난감대여서비스’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2007년 10월 시작한 ‘장난감 대여서비스’는 0세부터 취학 전 아동을 둔 저소득계층은 물론 소득과 관계없이 일반 가구도 이용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였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에게는 장난감을 갖고 노는 행위도 학습의 하나인데 다양한 장난감을 구입하기에는 부모들의 금전적 타격이 크다”며“이번 서비스는 조작탐색ㆍ블록퍼즐ㆍ소꿉역할ㆍ음률ㆍ신체게임ㆍ자동차ㆍ승용ㆍ도서ㆍ육아ㆍ천냥 장난감 등 10종 2028개의 장난감을 저렴하게 빌릴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강동어린이회관 내 동동레코텍에서 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구는 취학 전 자녀를 둔 강동구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들이 본인 부담 6000원만 지불하면 한 달 3만3000원까지 바우처를 지급하는 서비스를 통해 부모들의 금전적 부담을 덜어줬다. 물론 기초생활수급자 계층인 경우 본인부담비용도 지원해준다. 지난달부터는 택배서비스를 시작해 편의성도 높였다.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장난감을 예약하면 택배로 각 가정까지 편리하게 배달해준다.
또 관련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전문성도 살렸다. 구는 행정 공무원들이 육아와 관련된 전문 영역 서비스를 시행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시행 초기부터 비영리단체인 한국장애아통합실천연구회의 도움을 받았다. 현재 연구회에서 전문성 등 심사를 통해 선정한 보육교사 1, 2급 자격증 소지자 5명이 동동레코텍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장난감을 대여해주는 수준을 넘어 K-ASQ(성장발달체크) 등 주민들에게 육아상담도 병행하고 있다.
장난감대여서비스는 화요일부터 일요일(오전 10시~17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구민에 한해 온라인 시스템인 파파넷(http://papanet.gangdong.go.kr/) 회원가입을 통해 택배서비스도 제공된다.
한편 이번 발표회는 지난 23일 서울시청 별관 후생동 강당에서 열렸다. 시상식과 함께 진행된 이번 행사는 1년간 주민을 위해 감동 행정을 펼친 민원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관련 담당직원들의 사기도 높이고 순회설명회 등을 통해 행정서비스를 확산시킨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심사는 계획의 적정성, 성과, 파급효과 등을 고려한 1차 서면심사와 내용의 전달성, 호응도, 발표방식, 발표력, 참관직원 현장평가 등 2차 현장심사로 이뤄졌다. 발표회는 1차 서면평가를 통과한 경쟁력정책담당관의 ‘거주 외국인을 위한 one-stop 서비스센터’, 중부수도사업소의 ‘상수도 공사 시 단수 없는 공사시행’ 등 15개 기관이 경합을 벌였다. 장난감대여서비스는 서비스 내용과 당일 현장발표를 통한 평가 모두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