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건전재정 '계약원가심사'
강동구 건전재정 '계약원가심사'
  • 시정일보
  • 승인 2009.01.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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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팀 중심 본격 시행-3천만원 이상 공사, 2천만원 이상 용역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지난해 11월17일 조직개편에서 구청 재무과 내 계약원가 심사를 위한 심사팀을 별도 마련한데 따라 올해 1월부터 계약원가 심사업무를 본격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계약원가 심사업무는 각종 공사, 용역, 물품구매 사업의 계약절차 이행 전에 발주부서에서 설계(산출)한 사업비 내역에 대해 사전 원가계산 분석을 통해 사업비 산정 오류로 인한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방지해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도입한 제도다. 구 관계자는 “이 제도를 통해 예산절감과 재정운영의 건전성을 높임은 물론 계약유형별 효율적인 원가계산의 표준을 확립하고 그동안 계약행정에서 행해진 비합리적인 제도와 관행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계약원가 심사업무 대상 사업은 △건당 공사비 3000만원 이상인 토목ㆍ조경ㆍ건축ㆍ설비공사 △건당 용역비 2000만원 이상인 일반용역ㆍ학술연구용역ㆍ건설기술용역 △건당 500만원 이상인 물품의 제조ㆍ구매 등이다. 이를 기준으로 할 때 올해 예상되는 심사 건수는 공사 80건, 용역 72건, 물품구매 177건 등 329건으로 추정된다.
심사팀은 사업시행부서에서 산출, 설계한 원가계산에 대해 △설계도서간 불일치 여부 △원가계산 작성방식 및 각종 경비 요율의 적용 △표준품셈 적용 △자재단가 및 노임ㆍ기계경비 산출단가 등의 적정성과 경쟁 입찰 등 계약방법의 적정성을 검토한다. 구 관계자는 “이에 따른 심사기간이 공사 및 용역의 경우 10일, 물품의 경우 5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각 사업부서에서는 심사기간을 감안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