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재정 조기집행’에 총력
강동구 ‘재정 조기집행’에 총력
  • 시정일보
  • 승인 2009.01.1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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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시책 발굴, 발 빠르게 대처…발주 90%, 지출 60% 정부 목표 초과 달성위해 경주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난달 17일부터 본격 운영된 ‘2008~2009 조기집행 비상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경제 살리기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구는 조기집행을 위한 ‘특수시책’을 적극 발굴해 정부에서 상반기 목표로 제시한 발주 90%, 지출 60%를 초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긴급입찰과 수의계약의 한시적 확대, 선금 지급률 인상, 예산집행 권한의 과감한 위임 등 집행절차와 예산운영방식을 개선해 조기집행율을 높일 계획이다. 구는 이를 위해 관련 실무교육을 8차례 가졌다.
특히 지난 9일 ‘재정조기집행비상대책보고회’를 개최해 구 본청, 국ㆍ소, 의회 및 시설관리공단에서 그간의 준비사항과 단계별, 세부사업별, 계약 집행일정 등을 보고ㆍ점검하고 추진상의 문제점을 심도 있게 중점 논의해 대책을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월 1회 이상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재정조기집행 추진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는 가시적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상시 관리ㆍ감독체계를 구축했다. 감사담당관을 중심으로 주기적으로 이행 실태를 점검해 특별한 사유 없이 사업발주를 지연시키는 담당자를 엄중 문책하는 등 전시에 준하는 비상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부서별로 개별 발주해오던 전산개발비 10억원을 통합 발주, 조기에 예산을 집행함해 경비절감 효과를 얻었다. 또 도서구입비도 단가계약을 체결해 발주율을 높이고 예산도 절감시켰다. 소송공탁금, 배상금 등 대비성 경비는 일단 없애고 일자리 창출과 주민복지사업에 우선 투자하기로 했다. 만일 경비 지출 사유가 발생하면 예비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재정조기집행 사전단계인 2009년도 세출예산을 의회의 예산 통과와 동시에 회계연도 개시 전에 배정을 완료했다. 특히 명시이월사업과 사고이월사업을 법정 기준일보다 최대 50일 앞당겨 확정하고 조기발주가 가능하도록 발 빠르게 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