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보물창고 재활용 알뜰매장
불황 속 보물창고 재활용 알뜰매장
  • 시정일보
  • 승인 2009.01.1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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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거여동-잠실동 운영
송파구(구청장 김영순)가 경기불황 탈출법의 일환으로 재활용매장을 이용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송파구 거여동에 새롭게 문을 연 송파구 재활용센터는 대형가구 및 가전 등을 취급하는 고쳐쓰기센터와 의류 등을 진열 판매하는 재활용알뜰매장으로 나눠져 재활용센터를 찾은 구민들이 이용목적에 맞는 편의를 제공한다.
고쳐쓰기센터는 466㎡의 트여있는 넓은 공간에 소파, 침대, 장롱 등 가구, 사무용품, 전자레인지, TV 등 가전제품이 들어서 있다. 관내 주택 및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가구ㆍ가전제품, 생활용품, 사무용 기자재 등 재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무상 수거 후 수리 및 손질을 거쳐 시중 중고품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개장초기인 12월중 대대적인 물품 수집 및 수리를 거쳐 1월부터 본격적인 전시ㆍ판매에 들어갔다. 재활용알뜰매장은 의류, 신발, 가방 등을 수집 및 기증받아 세탁 등 손질해 진열하고 있다.
대형가구 및 가전을 구입한 경우 배달도 가능하다. 관내 1만원의 실비를 받는다. 또한 금번 개장과 함께 카드결재는 물론 현금영수증 발급도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보유량뿐 아니라 물품의 상태 등 얼마나 쓸 만한 상품이 있는지도 중요하다”며 “찾아온 소중한 고객이 실망해 헛걸음을 하지 않도록 공급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쓸만한 물건이 폐기물로 버려지지 않고 재활용으로 이어지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라며, 재활용품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어서 찾아오는 방문자 수도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밖에 관내 재활용 매장은 잠실동에 위치한 재활용프라자. 1993년부터 운영된 잠실동 프라자는 15평 남짓 가건물이지만 의류, 신발, 악세사리, 아동물품, 인형 등을 판매하며, 폐식용유를 수거해 재활용 비누를 제작, 판매한다. 주부환경협의회 자원봉사자들이 수시로 수집 또는 기증을 받아 물품을 마련한다.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