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저소득가정 '학업연장 지원'
송파구, 저소득가정 '학업연장 지원'
  • 시정일보
  • 승인 2009.01.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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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장학금 '1구좌갖기' 운동, 학원비 면제 등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2009 희망 프로젝트’ 실현을 위해 올해 역점 사업을 ‘저소득가정자녀 학업연장 지원사업’으로 정하고, 경제사정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력한다. 이를 위해 구는 구민 장학기금 ‘1인 1구좌 갖기’ 운동을 비롯 학원비 면제사업, 고3 수험생 수능강의 지원 및 무료독서논술지도 등을 실시한다.
‘1인 1구좌 갖기’ 운동은 매월1만원씩 10명이 학생 1명의 학업 중단을 막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1만 구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는 홈페이지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장학사업 홍보 및 회원관리에 나선다. 또 장학기금 ‘1인 1구좌 갖기’ 기탁안내문을 구청 및 주민센터에 비치하고 직능단체 회의 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와 함께 장학재단에 직ㆍ간접적으로 참여를 원하는 이사 및 감사 등 임원수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송파구장학회를 송파구인재육성장학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지원조례를 제정, 구예산을 출연해 1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는 등 내실 있는 장학사업을 위한 준비를 마친 바 있다.
구에 따르면, 2011년까지 기금조성 목표액이 50억원으로 목표 달성 시 100만원씩 250명에게 연 2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경제위기에 따른 서민생활의 어려움을 감안해 개인기부금은 전액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송파구는 기초수급자ㆍ저소득ㆍ한부모 가정 고3수험생 110명을 대상으로 EBS 수능강의 시청료 전액 지원 및 중·고생 100명을 위한 학원비면제사업도 벌인다. 이밖에도 관내 초·중 19개교에 방과후영어교사를 파견하고,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대한 원어민영어교실 개설, 무료독서논술지도 등 다양한 학업연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