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랑방 '암사도서관' 첫 삽
문화사랑방 '암사도서관' 첫 삽
  • 시정일보
  • 승인 2009.01.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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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기공식, 지하1층-지상4층 규모, 내년 4월 완공
▲ 암사도서관 투시도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권역별 도서관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5일 도서관 건립부지인 암사동 471-37에서 암사도서관 기공식을 개최했다.
암사도서관은 국비 14억, 시비12억, 구비20억 등 47억여원이 투입돼 연면적 1767.25㎡에 지하 1층, 지상4층 규모로 내년 4월경 완공될 예정이다. 지하1층에는 다목적실이, 지상1층에는 어린이 자료실과 유아자료실, 지상2층에는 일반 주민들을 위한 종합자료실, 지상3층에는 디지털자료실, 문화교실, 지상4층에는 일반열람실 등이 들어선다.
암사도서관은 지난 2007년 3월 건립예정 부지인 471-38외 2필지의 매입이 결정돼 2007년10월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2008년 4월 하이스트종합건설(주)를 시공사로 선정, 2008년 5월부터 5개월간 설계용역을 거쳤다.
권역별 도서관 사업은 집 가까이에 있어 언제든지 닿을 수 있는 ‘생활 속 도서관’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7년 4월 성내ㆍ둔촌권역의 성내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추진돼 왔다. 지난해 6월 천호권역에 두 번째 ‘생활 속 도서관’인 해공도서관이 천호동공원 내 문을 열었다. 또 오는 10월경이면 강일권역에도 강일동복합청사(강일동 306-12) 4, 5층에 강일도서관이 들어서게 된다. 강일도서관의 경우 규모 면에서는 제1구립도서관인 성내도서관 연면적과 맞먹는다.
한편 권역별 도서관 건립사업으로 조성된 성내도서관과 해공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의 문화ㆍ교육 욕구를 충족시킨 지식의 산실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2007년 문을 연 성내도서관은 2008년 12월말 기준으로 1만2816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보유 장서는 3만4874권에 이른다. 일일 평균 방문자 수는 1114명이며, 1년에 정규 프로그램만 52개 강좌를 개설하고 일회성 특별강좌도 71개 강좌를 개설해 7000여명의 주민들에게 문화혜택을 제공했다. 지난해 6월 말 개관한 해공도서관 역시 운영 6개월 만에 도서관 방문자수가 33만4451명을 넘어섰다.
구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문화혜택 면에서 소외됐던 성내, 천호, 암사, 강일동 등에 도서관이 들어서면 강동구는 지역 간 문화 인프라에 균형을 이뤄 명실상부한 ‘문화와 교육의 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