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맞춤형 도서방 인기
양천구, 맞춤형 도서방 인기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9.01.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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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도서 코너 등 7개 도서 서비스 프로그램 운영

-동 주민센터 18개동, 10여명 자원봉사자 배치 책배달, 교환 서비스도 실시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신월1동 주민센터에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쉽게 독서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맞춤형 도서방을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신월1동 주민센터 도서방은 두 달에 한번씩 100여권의 신간도서를 계속 구입해 비치하여 아동 도서와 주민들을 위한 교양도서, 문학 소설 등 9500여권을 갖추고 있다. 신월1동 주민센터는 그동안 확충해온 도서방 인프라를 토대로 주민, 학생, 어르신 등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이용하기 쉽도록 수요자 중심의 도서관련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 독서실 운영을 비롯 유아, 초등학생 눈높이 서가배치, 신간도서코너 운영, 인터넷을 통한 디지털 도서방 운영, 수년 경력을 자랑하는 도서방 자원봉사자의 독서안내 서비스, 조용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주민 쉼터 운영, 방학중 필독도서코너 운영 등 다양한 도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꼭 읽어야 할 권장도서에 대해 월정·신원·신강 초등학교, 양서중학교 등 주변 4개 학교의 의견을 수렴해 엄선한 청소년, 아동책 500여권을 새로 구입, 비치하는 필독도서코너를 마련, 오는 2월말까지 운영하기로 해 학생들에게 지식창고로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
신월1동 주민센터 김성범 동장은 “주민들의 다양한 도서 욕구에 맞는 여러 가지 도서관련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는 효과적인 독서지도가 가능해 독서문화 저변확대가 기대된다며, 주민의 적극적인 도서방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양천구는 그동안 지역 여건상 책을 마음 놓고 읽을 만한 장소가 없어, 동 주민센터의 공간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하고, 꾸준히 보유도서 확보 등 도서방 인프라 구축에 힘을 기울여 왔다.
구는 18개 주민센터 내에 도서방을 설치 17만 여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민센터 별로 자원봉사자 10명 배치해 도서교환 및 책배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독서문화 보급과 저변확대를 위해 각 지역에 맞는 특화된 독서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