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마일리제 도입
탄소마일리제 도입
  • 시정일보
  • 승인 2009.01.2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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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1P=500원
‘기후변화 대응 선도도시’ 송파구(구청장 김영순)가 2009년 한해에도 송파구만의 ‘탄소마일리지제’를 적극 모색, 시행한다.
구 관계자는 “2010년까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CO₂10%감축을 목표로 가정 부문 기후변화대응사업에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실질적인 CO₂배출저감효과를 높이고자 한다”면서 “1차로 올해 상반기 중 5000가구 이상, 2010년까지 50%이상(13만 가구)의 가구 참여를 목표로 하며, 공공기관 및 학교, 기업체를 의무가입대상으로 지정해 참여를 독려하는 등 업무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관의 경우 전체 참여 업체별 순위를 정하여 별도의 포상금을 지급하거나 에너지절약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음을 언론매체 등을 통하여 홍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구는 관내 기업체들(대형 쇼핑몰, 문화시설 등)과의 Green쿠폰(쇼핑이나 시설이용할인권)발행과 이용에 관한 협약체결을 추진해 송파구만의 추가 인센티브제공 방안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송파구는 2010년까지 기준년도(2007년) 대비 10%(2448 천CO2t), 2020년까지 20%(2176 천CO2t)의 CO2감축 목표를 정하고 이미 2008년 시범아파트 16개소를 지정ㆍ운영하고 있으며, CO2홈닥터 및 어린이기후변화홍보대사를 위촉하는 등 지역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앞장서왔다.
한편 탄소마일리지제도는 전기, 도시가스, 수도 등 에너지의 절약분을 포인트로 지급해 실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서 ‘송파구탄소마일리지’(송파구청홈페이지 팝업창 또는 사이트 : http://co2.songpa.go.kr)에 회원가입 한 후 서비스정보(각 에너지 기관별 고객번호와 주소 및 평수, 주거형태, 가족수 등)를 입력하면, 매월 에너지사용량이 에너지공급사로부터 업데이트 돼 자동적으로 ‘유형별에너지표준사용량’ 대비 감축량이 이산화탄소배출감소량으로 환산된다.
가정의 경우 이산화탄소(CO₂) 10Kg당 1포인트가 적립돼 연2회(상반기→8월, 하반기→익년도 2월) 지급되며, 공공기관이나 기업, 학교의 경우는 전년도 대비 현년도 에너지 감축량에 따라 100㎏당 1포인트 씩 적립돼 연1회 지급된다. 1포인트는 500원이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각종 문화시설의 이용이나 교통카드 충전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사회단체에 기부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