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운동본부와 유기적 협조체제 유지
-주민홍보 강화, 종교단체 동참 유도, 구 자체 인센티브 추진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재단법인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와 자매결연을 맺고 추진한 생명나눔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생명나눔운동은 살아서 건강한 나의 장기를 나누어 주거나 죽으면 더 이상 필요 없는 장기를 기증하여 소중한 생명을 나누는 장기기증운동으로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서 1991년부터 펼쳐오고 있다.
구는 지난해 10월 14일 추재엽 구청장이 사후 각막 및 뇌사 시 장기를 기증하는 장기기증 희망 서약서를 직접 제출하고 홍보대사로 나선 것을 계기로 장기기증본부와 자매결연을 맺고 생명나눔운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구청과 보건소, 18개동 주민센터, 자원봉사센터에 장기기증 접수창구를 설치하고 장기기증 운동의 참여분위기 확산을 위해 전직원과 시설관리공단 직원에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유관단체에 협조서한 발송, 통반장 및 자원봉사자, 자생단체 회의 시 참여를 유도했다. 이런 노력 결과 구는 장기기증이 전무한 상태에서 지난해 12월31일 현재 직원 190명, 주민 5384명이 장기기증을 등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구는 장기기증운동의 역점적 추진을 위해 구·동·보건소 홈페이지 팝업창 및 배너를 설치하는 한편, 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합동캠페인 전개, 반상회보 게시 및 각종 유관직능단체 참여 안내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초·중·고등학생에게 장기기증 관련 홍보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강서교육청과 협의하기로 했다.
관내 7개소 사회복지관과 교회, 성당, 사찰 등 종교시설에도 장기기증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예정이며 구 자체적으로 장기기증등록자에 대해 구립시설 이용요금 할인, 각종교육 우선 참여기회 제공, 장기기증 등록자를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와 양천구가 함께 펼치는 사랑나눔 운동은 고통속에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난치병 환우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국민운동으로 승화되기를 바란다며, 장기기증 운동이 사랑실천운동으로 국민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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