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식과 말벗, 애로사항 청취 등 아들, 딸 자청
-노블레스 오블레제 손수 실천으로 50만 구민 자원봉사 생활화 확산 기대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2009년 새해를 맞아 간부공무원들이 복지관 6곳 경로식당에서 22일 어르신들에게 점심 배식하는 등의 자원봉사를 펼쳐 노블레스 오블레제 실천에 나선다.
구는 요즈음 급격한 핵가족화로 어르신 공경의 마음이 퇴색해 가는 시점에 효의 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사회지도층에 있는 간부공무원들이 먼저 나서 노인복지관 어르신들에게 직접 배식과 청소 등의 자원봉사 일일 체험활동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구 간부 40명이 참여하여, 9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일이 밥과 반찬을 정성스럽게 주는 등 경로식당에서 배식봉사를 하게 된다.
또한 배식 후에는 어르신을 찾아다니며 말벗을 되어 드리는 등 아들, 딸 역할과 함께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해 각종 노인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양천구는 이날 간부공무원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제 실천을 계기로 전 공무원 자원봉사 활성화에 도화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섭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솔선수범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제 실천을 통해 50만 구민의 자원봉사 생활화 운동으로 확산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천구는 지난 2007년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단 발족과 함께 양천구청장을 필두로 간부공무원들의 봉사활동을 정례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경로식당 봉사활동, 어르신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담그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양천구청 전체 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 참여도 크게 늘어 지난 한해 총 6,800시간동안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며 50만 구민 자원봉사 생활화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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