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생활체육 인기 이유있네
의정부시 생활체육 인기 이유있네
  • 시정일보
  • 승인 2009.02.0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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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인·족구·국궁 등 다양한 시설…실내 빙상장 주말 1500여 명 찾아
▲ 의정부시에 위치한 빙상장 등 생활체육시설들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의정부시(시장 김문원)가 최근 2∼3년간 시내 곳곳에 각종 체육시설을 조성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먼저 지난해 6월 개장한 직동공원 인조잔디축구장과 중랑천 및 부용천변 인라인스케이트장, 게이트볼장 등에는 추운 날씨에도 운동으로 겨울을 이겨내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직동공원 내의 호젓한 언덕에 위치한 인조잔디축구장은 철조망 펜스로 둘러싸인 국제규격(105m × 68m)인조잔디축구장을 갖추고 있으며 야간 조명을 설치해 저녁 6시~10시 사이에도 축구가 가능한 이점 등이 있어 평일 평균 150여명, 주말 250여명이 찾고 있다.
또 2007년 5월 개장한 신곡동 추동공원 내 실내 배드민턴장은 실내 체육관의 특성상 주·야간 모두 이용객이 넘치고 있다. 1층 높이 건물에 7면의 실내배드민턴장과 함께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이곳은 동호회원들과 일반인 등을 합쳐 평일 450~5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 2003년 개관한 의정부 실내 빙상장은 김연아 선수의 그랑프리대회 출전 등에 힘이어 주말엔 1500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더해가고 있다. 의정부 실내 빙상장은 61m x 30m 아이스링크와 986석의 관람석, 매점, 휴게실, 의무실, 회의실 등 편의시설을 완비하고 있어 각종 대회도 열리고 있다.
빙상장 관계자는 “경기북부에서 시설이 가장 좋아서 고양과 인근 지역에서 온 학생 선수들이 새벽과 야간에 훈련 장소로 애용하고 있다”며 “방학기간을 전후해서는 하루 1000여명까지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의정부가 그동안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되었던 배수지에 생활체육 시설을 설치해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의정부동의 의정부배수지에는 3982㎡에 족구장(15m x 6.5m) 5면을 2007년에 설치했으며, 가능동의 가능배수지에는 1976㎡에 리틀야구장(38m x 52m)을 2008년 설치했다.
또한 용현동의 용현배수지에는 4650㎡에 국궁장(L=145m, 과녁3개)을 설치했으며, 신곡동의 송산배수지는 2008년도에 풋살경기장 면과 테니스코트 2면, 게이트볼장 1면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김문원 의정부시장은 “체육시설은 살고 있는 주거지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이용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원칙이다”며 “현재 추진 중인 공설운동장 실내체육관 등 공동 시설뿐 아니라 주택가 인근 체육공원 등 소규모 시설도 계속 조성해 의정부가 아름답고 살기 좋은 행복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徐永燮 기자 /sijung8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