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경쟁력 강화' 관학 공조
강동구 '경쟁력 강화' 관학 공조
  • 시정일보
  • 승인 2009.02.1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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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계 포럼 최종보고회 개최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구청장을 비롯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김기호 원장과 참여교수 및 연구원, 강동구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일 구청 5층 대강당에서 ‘도시환경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환경대학원에서 선정한 세 가지 강동구 발전방안에 대한 최종 보고회 자리다.
이날 포럼은 지난 중간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민ㆍ관ㆍ학계 등 참여자들 간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마련한 과제별 연구정책을 최종적으로 논의했다.
구는 ‘강동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7년 1월12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과 교류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 체결 첫해인 2007년 환경대학원과 구간 연구협의를 통해 △강동구 그린웨이 장기구상 △강동구 천호대로 가로환경 개선지침 △강동구 도시마케팅 및 업그레이드 전략 △강동구 장기적 구정전망 및 정책과제 등 4개 과제를 선정해 천호대로를 디자인 시범 서울거리 조성 등 구 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도 했다. 2차 년도인 2008년 연구과제로 △강동구 생활권 그린웨이 마스터플랜 △보행중심의 강동구를 위한 교통체계 개선방안 △강동구 선사로 문화ㆍ환경 조성계획 등 세 가지 과제를 선정해 연구해왔다.
구 관계자는 “강동구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간 교류협약 기간은 오는 2010년까지”라며 “연구결과 중 구정에 반영 가능한 정책은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월 중간보고회에서 연구팀은 그린웨이 마스터플랜으로 재건축 시행 전에 그린웨이 노선을 먼저 정한 후 건물을 배치함으로써 조망권과 녹지율 구현, 그린웨이 조성 시 자전거이용활성화를 위해 자전거전용도로 계획을 수립하고 기존에 구축돼 있는 자전거도로 정비로 주민 이용률을 높일 것, 자전거 전용도 확보 시 도로1차선을 확보하고 폭을 줄이는 도로다이어트 개념을 도입할 것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해식 구청장은 “그린웨이 마스터플랜 수립 시 고덕지구 건축한계선 활용계획 및 가이드라인 수립계획과 연계해 하나의 계획으로 도출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구는 실무자들과 협의를 거쳐 그린웨이 마스터플랜을 고덕지구 가이드라인 수립계획으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녹지축 외에도 바람길, 물길 등 3웨이를 살린 고덕지구 가이드라인은 지난해 12월10일 서울특별시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했다.
보행중심의 강동구를 위한 교통체계 개선방안으로는 도로 다이어트, 교통정온화기법(traffic calming), 보행자 중심 도로체계, 도로 리모델링 등 다양한 방안을 강동구에 접목할 것을 주문했다. 선사로 문화ㆍ문화환경 조성계획으로는 천호사거리에서 선사유적지에 이르는 선사로 약 2.4㎞구간에 거리축제와 다양한 이벤트 등 문화적 컨텐츠를 접목해 구를 상징하는 명품가로로 만들기 위해 문화 및 공공미술이 있는 가로, IT 및 디지털 미디어 인프라가 조성된 가로, 주민에 의해 만들어지는 가로 등 전략을 통해 재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서울시에 제안해 디자인거리로 선정될 수 있도록 구체화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