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레스(1)
어드레스(1)
  • 시정일보
  • 승인 2009.02.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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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영의 골프교실(73)


어드레스란 볼을 치기 위한 준비다. 어드레스는 스윙의 토대가 되는 것이다. 골프는 100 m 앞, 200m 앞의 표적을 향해서 겨냥한대로 볼을 쳐내는 것이 요구된다.
여기서 만약 어드레스에 약간의 어긋남이 있다고 하면 100m 앞, 200m 앞에 간 다음에는 아주 큰 차이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바른 준비, 바른 어드레스를 익혀나갈 필요가 있는 것이다.
볼을 자신이 겨냥한 곳을 쳐내기 위한 제1조건은 목표 선상에 신체를 평행으로 맞추는 것이다. 양발, 양 무릎, 허리, 양 어깨, 양 눈의 선이 모두 목표선과 평행이 되도록 한다.
모든 클럽 중 가장 큰 스윙을 하는 드라이버를 예로 들어 설명을 하기로 한다. 우선 자신의 어깨 폭을 기준으로 스탠드 폭(양발의 넓이)을 결정한다. 그리고 왼발의 발뒤꿈치 선상에 볼이 올 수 있도록 맞춰서 선다. 이 자세에서 등을 굽히거나 엉덩이를 빼거나 하지 말고 가볍게 앞쪽으로 기울이는 자세를 취해본다. 이때 클럽페이스를 목표에 맞춰서 볼의 후방에 바르게 솔해서 지면에 두고 그립에이드와 복부의 사이에 2개의 주먹이 들어갈 만한 공간을 만든다.
이것으로 우선 준비가 됐지만,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볼을 ‘바로 위’에서가 아니라 ‘오른쪽 옆’에서 내려다보는 것이다. 볼은 왼발 뒤꿈치선상 놓여지는데 이것은 다음에 오게 되는 임팩트가 합리적으로 맞아지는 위치로 드라이버에서 쇼트아이언까지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이 왼발 뒤꿈치선상의 볼을 ‘바로 위’에서 내려다보면 왼쪽 어깨가 열려서 오른쪽 어깨가 앞으로 튀어나가게 된다.
그 이유는 왼손 그립보다 오른손 그립이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오른 어깨를 올리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는 목표에 대해서 평행이 되지 않는다. 양 눈을 이은 선도 목표선과 교차하고 만다. 이것을 교정하기 위해서 볼을 오른쪽에서 내려다보는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 이것으로 드디어 목표에 대해서 평행하는 준비가 되는 것이다.

김중영 / 서울스포츠대학원대학교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