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주택거래신고 ‘지정 유보’
양천구 주택거래신고 ‘지정 유보’
  • 시정일보
  • 승인 2004.07.08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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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에 주택거래동향 등 의견서 제출 ‘대상서 제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지난 6월10일 부동산시장의 투기억제와 부동산가격 안정화 정책으로 시행중인 주택거래신고제의 지정 예정지역으로 발표됐으나 구는 최근 집값 상승률과 미분양 물량 등의 주택거래동향을 분석 건설교통부에 의견을 제출하는 등 이번 주택거래신고제 대상에서 제외하여 줄 것을 강력히 건의 최근 열린 건설교통부 주택정책심의위원회에서 구는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지난 6월 28일 최종 확정됐다.
양천구의 경우 최근 1년간 상승률이 12.5%를 기록하면서 전국 평균 5.6%의 배를 넘어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대상에 올랐다. 그간 양천구는 목동의 명문학군 수요와 국내에서도 뛰어난 주거환경으로 생활여건이 좋은 목동과 신정동의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지난해 한해동안 13.3%의 주택가격상승률을 보여왔다.
그러나 주택거래신고지역에서 제외해 줄 것을 건설교통부에 건의한 양천구의 의견제출 자료에 따르면 양천구의 올해 상반기 주택거래동향은 목동 중대형 평형은 소폭 상승하였으나 대부분의 아파트 가격은 하락하거나 변동이 없었으며 최근 집값 상승률이 3월 0.3%를 비롯 4월 0.5%, 5월 0.3% 등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년 5월말 기준으로 양천구 전체의 주택거래건수가 총 6,828건으로 지난해 동기간의 거래건수가 8,525건에 비하면 19.9%가 감소된 것이며 미분양 물량도 금년 3월 59가구, 4월 111가구, 5월 264가구 등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