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형 엘리베이터 타고 남산 간다
경사형 엘리베이터 타고 남산 간다
  • 시정일보
  • 승인 2009.02.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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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개통, 3호 터널 입구~케이블카 정류장 63m 구간
오는 5월 남산 3호 터널 입구에서 케이블카 정류장을 오가는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개통돼 노약자와 장애인 등이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도 남산을 오를 수 있게 된다.
이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지하철 6호선 버티고개역에 설치된 것과 같은 방식이며 폭 1.9m, 길이 2.2m 크기에 20명이 탈 수 있다. 외벽은 강화유리 등 투명재질로 만들어져 엘리베이터 안에서 밖을 볼 수 있다.
운행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로 이용요금은 없다. 편도 운행거리는 63m이며 오르거나 내리는데 걸리는 시간은 승ㆍ하차를 포함해 2분30초 정도 걸린다.
서울시는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운행하면 남산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내려 10분 이상 걸어야 하는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며, 운행정지 등 사고에 대비해 운영직원을 상주시킬 계획이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