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골드리그(Gangdong Gold league)21일 개막
강동구 골드리그(Gangdong Gold league)21일 개막
  • 시정일보
  • 승인 2009.02.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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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축구단, 리그전서 무한 열정 발산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지난 21일 오후 3시30분 고덕동 동명근린공원)에서 50~60대 장ㆍ노년층들이 펼치는 생활체육 축구리그인 ‘강동 골드리그(GㆍG-리그, Gangdong Gold League)’를 개막했다.
이는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연중 리그전. 선수단만 36개 팀에 600여명으로, 선수단 평균 연령 62세, 최고령 선수 76세. 이들은 앞으로 지역 내 학교운동장 및 공공운동장 3곳에서 9개월 간 열띤 경기를 펼치게 된다. 4개조로 나눠 매주 토요일 2경기씩 풀리그(full league)를 펼친다. 한 경기당 전ㆍ후반 각 25분으로 하루에 운동장에서 100분을 뛰어야 하는 것. 구는 참가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단체 상해보험도 가입했다. 풀리그(full league)가 끝나면 11월에는 조별 1ㆍ2위 팀을 가려 8강 토너먼트전도 갖는다.
구 관계자는 “젊음만 믿고 체력 단련을 소홀히 하는 청년층보다 건강관리를 꾸준히 해온 장ㆍ노년층들의 기초체력이 더 튼튼한 법”이라며 “운동으로 여가를 활용해 노년층의 건강을 다진다는 취지에서 이번 리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리그전은 강동구가 주최하고 강동구 생활체육축구연합회에서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