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작년 한해 ‘아름다운 간판개선사업’ 성공
송파구, 작년 한해 ‘아름다운 간판개선사업’ 성공
  • 시정일보
  • 승인 2009.02.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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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작년 한해 올림픽로와 송파대로의 895개 점포의 간판 총 2245개를 대상으로 ‘아름다운 간판개선사업’을 추진, ‘1업소 1간판’을 기본전제로 간판수를 433개로 줄이는 등 성과를 거뒀다.
구 관계자는 “지역 상인들을 일일이 찾아가 ‘바꾸면 이렇게 좋아 진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여주고 불법 간판에 대해서는 대집행을 시행하는 등의 오랜 설득 끝에 ‘큰 간판’에 집착하던 상인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었다”고 밝힌 구 관계자는 “개선사업 전 ‘간판이 두드러져야 돈벌이가 된다’ 는 상인들의 경쟁 심리까지 가세해 ‘싸구려 재료’로 주변경관과 상관없이 무조건 크게 만든 간판들이 작고 아담한 사이즈의 가로형 간판으로 바뀌기까지는 구의 끈질긴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의 상점이 세련된 간판을 내거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리 전체를 바꿔야 유동인구가 늘고 상권도 살아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와 연계해 구는 올 한해 풍납로(몽촌토성역 삼거리~천호역 사거리)와 송파대로 나머지 구간인 문정ㆍ장지동(가락시장역 사거리~복정역 사거리)을 연장해 깨끗한 거리환경과 아름다운 간판이 있는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1월부터 ‘동 주민센터별 아름다운 간판 시범건물 지정계획’을 세워 불법간판이 난립돼 있는 간선도로의 상가 건물을 차례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각 동별로 시범건물 1개(점포 수 10개 기준)를 선정해 주민협의체를 구성, 주민과 건물주 및 점포주가 자율적으로 간판을 개선해나가는 방식으로, 단속 위주에서 벗어나 자율적으로 간판개선사업을 펴는 데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