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동북부 중심도약’ 변방의 반란 가속
중랑구 ‘동북부 중심도약’ 변방의 반란 가속
  • 시정일보
  • 승인 2009.02.2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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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역 부근 조감도.
중랑구는 서울 동북쪽에 위치해 있는 구로 특히 망우리 공동묘지가 있는 지역으로 오랫동안 도시개발의 틀에서 소외를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 2002년 민선3기 문병권 중랑구청장이 구정을 이끌면서 중랑구는 급속도로 도약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오고 있어 지난날 지역을 떠났던 사람들이 격세지감을 느끼며 다시 돌아오는 살기 좋은 구로 탈바꿈 하고 있다.
또한 문병권 구청장은 지난 2006년 민선4기 구청장으로, 부임한 이후 주민의 복지·문화에 역점을 두고 구정을 이끌고 있어 주민의 삶의 질이 나날이 향상돼 지난날 중랑구가 아닌 새로 변신한 중랑구로 발전하고 있다.
본지 기자는 지리적으로 모든 여건이 취약했던 중랑구를 살기 좋은 지역으로 탈바꿈 시키고 있는 문병권 청장을 찾아 그동안 구정에 대한 이모 저모와 앞으로의 구상을 들어본다.





=상봉재정비 2011년부터 본격 시행
=경전철 노선 확정 구민 숙원 이뤄내
=‘교육명문구 만들기’ 물심양면 지원


중랑구는 오랫동안 서울시도시개발에서 소외시 돼왔다. 그러나 도시건설·문화·복지사업 등 각종 핵심사업 추진으로 쾌적하고 살기 좋은 구로 거듭나고 있다.

◆중화재정비촉진사업과 상봉재정비촉진지구
올 상반기에 중화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고시하고, 중화지구 촉진1구역을 선도사업으로 시행함으로써 뉴타운 사업추진의 동력으로 삼고 있다.
상봉재정비촉진지구는 도시경관과 디자인에 어우러진 고품격 도심으로 개발, 상업·업무·문화가 복합된 중랑구 성장거점이 되도록 연말까지 조합설립을 인가, 2011년부터는 사업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강원산업 연탄공장 부지에 세워지는 48층 1개동과 43층 2개동의 ‘초고층 복합건물’은 (주)엠코에서 3월경 분양승인이 이뤄지게 될 것으로 망우복합역사는 쇼핑몰과 문화예술회관 등 다기능의 복합역사로 건립하고자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상봉터미널은 ‘서울시의 신도시 계획’ 발표로 개발에 가속화가 붙어 구 발전의 중심축으로 재탄생되고 있다.

◆망우동 생태문화공원 조성사업
망우본동 241-20번지 일대에 조성될 중랑생태문화공원은 공원 및 녹지가 부족한 동북권의 특화된 거점공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 청소년 및 시민들에게 정서함양과 휴식 등 건전한 여가공간을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중랑생태문화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2007년 7월10일 1단계로 잔디마당과 농가체험장 등이 있는 3만2000m² 규모의 나들이 공원이 조성·완료돼 현재 이용 중에 있으며, 2008년도 2단계 사업으로 대체녹지 5만7000m²를 공원으로 결정했다.
또 2009년 1월2일 확대지역 9만1000㎡를 추가공원으로 지정해 총 14만7000㎡의 공원을 2010년 12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사업추진 주관부서인 서울시 공원조성과 및 녹지사업소에서 실시설계 용역을 2008년 11월 말에 완료했으며, 2009년 초부터 토지보상 완료 후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조성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랑생태문화공원 조성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총 593억원으로 전액 시비로 조성하게 되며 가족휴양존과 숲속갤러리, 와이브로파크, 야외결혼식장 등 청소년 문화존, 수생습지원, 별빛 체험장 등 생태 학습존으로 조성하게 된다.

서울의료원 치종 투시도.
◆‘청량리~신내동’ 간 경전철 사업
2010년도에 민간사업자 선정과 실시설계 공사착공 등 본격적으로 면목선 경전철 사업을 추진해 오는 2015년 개통을 목표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폐기물 중간처리시설 건립
현재 중간집하장 기능 및 면적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수용이 불가능함에 따라 망우동에 9.084m²의 규모로 폐기물중간처리시설 건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오는 3월 착공 예정이다. 2010년 완공이 되면 재활용품의 수거, 운반, 처리의 일원화로 원활한 청소행정 및 자원의 재활용 증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육명문특구 만들기 & 지역문화 육성
학생들의 학력신장 및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작년말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중 보조금 지원 비율을 세수 총액의 5%에서 8%로 대폭 상향했다. 이는 지난해에 지원한 48억원 보다 12억원이 증가된 금액으로 60억원을 금년도 본예산에 편성, 추경 등을 통해 70억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구는 우수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성적이 우수함에도 가정이 어려워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20억원 기금조성에 이어 올해 15억원 이상의 기금을 조성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구는 면목기숙형공립고등학교 설립지원으로 우수한 인재들이 가고 싶어 하는 명문학교로서의 기반을 만들고 자율형 사립고를 적극 유치함으로써 교육환경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향기로운 구민들의 삶을 위해 중랑구는 지역문화를 육성, 품격 높은 문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또는 전문공연단체와 협약을 체결해 뮤지컬·오페라 등 다양한 고품격 문화공연을 제공하는 ‘함께해요 나눔예술무대’를 비롯해 ‘중랑시네마 & 뮤직페스티벌’ 등 문화향수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인터뷰// 문병권 중랑구청장

모든 사업 목표는 ‘구민행복’
살기좋은 중랑구 건설에 올인


문병권 중랑구청장
업무에 바쁘신 중에 본지와의 인터뷰에 시간을 할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청장님께서 2008년 한해를 평가하신다면.
“지난 한해 저는 지역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총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온 한해로 노력의 결과 구정의 크고 작은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먼저 우리구 숙원사업인 ‘청량리~신내동’간 경전철 사업이 지난해 11월12일 국토해양부에서 서울시 7개 경전철 노선을 확정함으로써 ‘청량리~면목역~신내동’ 간 면목선 경전철 노선이 최종 확정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한 중랑구의 의료수준을 한 차원 높게 업그레이드 시켜줄 서울의료원이 지난해 5월29일 착공했으며, 620개 병상 규모의 서울의료원은 2010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 청장님께서 민선3기에 이어 민선4기 중랑구청장으로 재선돼 그동안 구정을 이끌어 오시면서 어려운 일도 많으셨을텐데 어떤 소신을 가지고 구정을 이끌어 오셨는지요.
“43만 구민의 살림을 꾸려나가는 구청장으로서 어찌 크고 작은 어려움이 없겠습니까. 그러나 구정은 주민을 위해 펼쳐지는 것이기 때문에 구정사업을 추진해 나갈 때에는 먼저 지역주민의 권익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 합리적인 대안을 적극 제시하면서 최대한 민원이 저감되도록 주민의 이해와 협조 속에 추진돼야 합니다. 저는 6년간에 걸쳐 구정을 이끌어 오면서 주민을 도외시하고 밀어붙이는 행정은 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우리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46개 사업이며, 현재 사업진도는 91%의 진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 주민의 참여와 협조 속에 계획대로 순조롭게 100%의 목표를 마칠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 구민들에게 당부할 말씀이라면.
“중랑구는 서울의 변두리지역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 등으로 인해 개발에서 소외돼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지난 6년간 서울시에서 대규모 투자사업비 유치를 통해 도시기반시설의 확충 및 각종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해 중랑구가 서울시 중위권으로 발돋음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현재 구가 추진하고 있는 중화·묵동, 상봉·망우재정비 촉진사업 등 지역개발과 청량리~신내동 간 경전철 건설, 겸재교, 이화교 건설, 사가정길 확장 등 교통도시 구축, 중랑생태문화공원, 망우리묘지공원 등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교육, 문화, 복지인프라 구축 등 지역개발정책 사업들이 마무리 될 경우, 중랑구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보다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돼 서울동북부 중심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구민 여러분! 중랑구의 밝은 미래와 함께 구정업무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吳起錫 기자/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