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문화·복지·환경맞춤’ 뉴시티 예약
동대문구 ‘문화·복지·환경맞춤’ 뉴시티 예약
  • 시정일보
  • 승인 2009.03.0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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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가 2010년이 되면 새모습으로 옷을 갈아입고 서울 동북부의 관문도시로 자태를 나타내게 된다.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돼 있던 역세권이 힘차게 개발되고 청량리 민자역사가 완공되면 동북부의 사통팔달 교통요충지로 제 역할을 하게되고 서울약령시는 한방특구 환경개선 사업으로 한방테마거리가 조성되고 전통목조 일주문(상징물)이 설치돼 한방산업 유통기능의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동대문구는 뉴타운개발 기본계획이 서울시에서 2005년 1월15일 승인 공고된 이후 개발기본계획에서 정해진 각 구역별 사업방식인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전농·답십리지구 뉴타운개발

구역별 추진사항으로 우선 전농제7구역, 답십리제16구역을 전략정비사업으로 선정해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예산을 지원, 공공에서 정비계획을 수립해 전농제7구역, 답십리제16구역 재정비촉진구역은 2008년 5월과 12월에 각각 관리처분인가 돼 현재 이주 및 철거가 진행되고 있다.

▦ 이문·휘경 재정비촉진사업(3차 뉴타운)

이문·휘경은 2008년 1월7일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됨으로써 이문·휘경일대 101만3398m²에 대한 통합개발 청사진이 마련돼 구역별로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등 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며 2015년까지 총 1만1618세대의 친환경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 청량리 부도심 균형발전촉진사업 추진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는 서울시의 지역간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2003년 11월 촉진지구로 지정돼 2005년 5월 개발기본계획이 수립됐다. 그동안 청량리 속칭 588이라는 집창촌의 부정적이 이미지가 연상되는 등 도심부의 위상이 약화돼 부도심으로서의 기능 수행을 못하고 있었으나 앞으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 동북부의 부도심 핵심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업무·상업·관광 등의 복합적인 국제교류 중심지로 개발, 서울 강북지역의 거점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1단계로 집장촌을 관통하는 답십리길~롯데백화점 간 폭 8m, 연장 226m 도로를 32m 폭원으로 크게 확장중에 있으며, 도로개설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총사업비 243억원을 투입해 전년도부터 집장촌 지역의 보상을 실시 78가구 중 77가구는 보상 및 공탁을 완료했으며 그중 27가구는 철거 및 폐쇠조치 했고 금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대집행 및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 청량리 민자역사 건립

청량리 민자역사는 남북통일시대에 물류, 유통, 상권의 중심과 금강산을 거쳐 블라디보스톡까지 연결되는 경원선 고속전철의 시발점이 되도록 건설하고 있으며 단순한 역사 기능만을 갖춘 시설이 아니라 백화점·영화관 등 판매, 관람집회 시설은 물론 문화센터, 광장, 주차장 등을 갖춘 지역 최대의 문화와 쇼핑의 복합건물로 건립해 동부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2010년 8월 준공예정인 청량리 민자역사는 사업비 3900억원이 투입돼 지하4층, 지상9층(부지 5만9327m², 연면적 17만2646m²) 규모로 건립되며 한국철도공사와 한화청량리역사(주)에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 교육환경 개선사업 추진
동대문구는 뉴타운 지구에 핵심적 에듀파크(Edu-Park)를 건설해 국제교육 및 문화의 중심지로 교육문화센터를 새로 조성하고 서울시립대·경희대·외국어대·한양대·고려대학교 등 반경 3km 권역 중심지역으로 교육비즈니스 관련 산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또 전농·답십리 뉴타춘 지구내 특목고 등 우수고교를 유치해 기존의 전농초등학교, 동대문중학교와 연계한 학교·공원·문화가 복합된 오픈스페이스를 조성하게 된다.

▦ 환경자원센터 건립

구는 도심내 공원 조성예정지(용두동 34-6 일대) 지하의 유휴공간에 국내 최초로 음식물처리시설 및 재활용 기반시설을 건설해 산재된 폐기물 관련시설을 통폐합하고 탄소가스 저감과 폐기물의 자주적 처리기반을 조성(음식물 B10가스 가스발전 전력1MW/hr 생산)하고 현재 2009년 9월 완공을 목표로 3월 생활폐기물 압축 등 시운전에 들어가 금년 중에 지상공원조성 조성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자원센터 시설규모는 지하2층 연면적 1만4838m²(4488평) 이며, 처리용량은 음식물 98톤, 재활용 20톤, 생활쓰레기압축 270톤, 대형폐기물 20톤을 처리하게 된다. 그리고 공사기간은 2006년 11월8일부터 2009년 9월25일까지(35개월)이며 소요예산은 521억6600만원으로 현재 공정율은 89%의 진도를 나타내고 있다.

▦ 서울약령시 한방산업특구 활성화 대책

동대문구 제기동과 용두동 일원에 자리한 서울약령시는 국내 한약재 유통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한약재 시장으로써 우리구에서는 서울약령시를 세계적인 한방산업의 중심지로 육성·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서울약령시가 2005년 7월 재정경제부로부터 한방산업특구로 지정돼 전통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2006년 9월 한의약박물관을 개관했으며, 하수관개량공사, 일주문형식의 전신주 지중화, 간판정비 등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반시설정비와 한방테마거리 조성 등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했다.

▦ 고령화 사회의 노인복지 대책

동대문구는 타 자치구에 비해 노인 인구수가 많은 구에 속하나 노인들을 위한 문화·복지 공간이 부족한 편이다. 구에서는 만65세 이상 노인 990명에게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만85세 이상 노인 2100명에게 장수축하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저소득 중증 재가노인을 위해 휘경2동(위생병원부지)에 실비노인전문요양원을 2008년 3월에 개원,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터뷰// 홍 사 립 동대문구청장

“불황속 서민경제 살리기 구민 일자리 창출에 총력”


-구정업무에 바쁘신데도 본지와의 인터뷰를 위해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청장님께서 지난 2002년 민선3기 동대문구청장에 부임하면서부터 올해로 6년7개월간 인터뷰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구청을 출입하고 있는 언론인의 한사람으로서 청장님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조감을 말씀드린다면 청장님께서는 구청장이 아닌 따뜻하고 인자한 동네 아저씨 같다는 한결같은 말들을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로부터 따뜻한 청장으로 정평이 나있는데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요.
“저는 충청도가 고향이고 농촌에서 태어난 사람으로서 어려서부터 부모님의 엄격한 교육을 받으며 예의지덕에 대한 깊은 교훈 속에 자랐습니다. 제가 구청장이라고 해서 다를 것이 뭐 있겠습니까. 저는 항상 주민을 만나 대화할때는 구청장이라는 명분을 떠나 주민과 친밀하게 다가가 이야기하고 싶고 주민을 위해 일하는 순수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주민속으로 다가섭니다.”

-청장님께서 민선3기를 지나 제4기 청장으로 재임하면서 동대문구가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왔는데 이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십시오.
“물론 역대 청장님들이 구정을 이끌때에도 구정사업이 많았고 구정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셨습니다. 그러나 제가 농촌태생이라 그런지 제가 2002년 초임때부터 일을 많이 하라고 크고 작은 구정사업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동안 1300여명의 직원들과 열심히 뛰고 달려왔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달려온 결과 알찬 결실이 나타나고 있으며 제가 출마했을 때 공약한 사항도 현재 90%는 달성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경제가 너무나 어렵습니다. 경제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이 큰 과제이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전 직원과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민들에게 당부말씀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지난 6년7개월 구청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타 지역에 비해 낙후된 동대문구를 강북 제일의 자치구로 만든다는 신념으로 여러 가지 사업들을 계획하고 추진해 왔습니다. 지난 2006년 5월 구청장으로 재선돼 취임 때 공약한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0년이 되면 우리 동대문구는 아름답고 쾌적하고 교육·문화·복지가 어우러진 살기좋은 도시로 변모돼 있을 것입니다. 구민 여러분 올해도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吳起錫 기자/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