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건축문화 선진화 종합대책 시동
관악구, 건축문화 선진화 종합대책 시동
  • 심기성 기자
  • 승인 2009.03.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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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법건축물 시정도우미 및 건축설계 기술단 운영

관악구(구청장 김효겸)는 글로벌 디자인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 중인 각종 서울시 정책에 부응하고자 '건축문화 선진화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올해 건축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건축문화 기획팀'을 구성, 모든 준비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으며, 이를 통해 구는 그간 노후하고 개성없는 도시 이미지를 부추겨온 '경제성' 위주의 건축문화와 공사현장에 대한 부실한 관리문제 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구는 지난 1월 공무원과 건축사로 구성된 '시정도우미'가 위법건축물 현장을 조사해 시정방안을 건축주에게 제시, 시정을 유도하는 '위법건축물 시정도우미' 제도를 도입했으며, 건축사 3명과 전문견적사 1명으로 '건축설계 기술단'을 구성 운영해 공공건축물 건립 초기단계부터 사업분석 및 기술검토, 공사비 산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시스템이 사업전반을 총괄하는 '기획 시스템'과 각종 민원사항을 처리하는 '해결 시스템' 등 총 9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고 전했다.

총괄팀장을 맡은 최병진 건축과장은 "우리시대는 기존 건축행정에 대한 전면적인 쇄신을 요구하고 있다. 매력있고 경쟁력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투명한 업무처리와 함께 전문화, 고급화, 시스템화가 필요하다"며 "건축문화 선진화 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해 관악구를 고품격 건축문화를 선도하는 앞선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