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초록동 경로당, 북카페 등 문화센터로 새단장 운영
강서구 초록동 경로당, 북카페 등 문화센터로 새단장 운영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9.03.1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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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구청장 김재현)는 11일 경로당 문화르네상스 일환으로 경로당 중 규모가 큰 화곡본동 소재 초록동 경로당을 북카페와 프로그램실을 갖춘 노인문화센터로 탈바꿈해 개소식을 갖었다.
초록동경로당은 지난 2003년 지상 2층 연면적 430㎡ 규모로 준노인복지관으로 지었으나 공간활용도가 낮아, 2층의 70㎡ 일부공간을 북카페로 새 단장했다.
각종 도서 1100여권을 비치하고 컴퓨터 5대, 노래방기기 1대, 대형TV 1대, 빔프로젝트 1대, 주방과 책을 볼 수 있는 열람대를 갖추어 다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공휴일과 일요일은 휴무다.
어르신과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가능하고, 일반인은 입장료가 500원이며 차와 음료는 실비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요일별로 테마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인터넷,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노래교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영화상영을 한다.
금요일은 실버영화를 상영하고 토요일에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한다.
프로그램이용은 무료다.
노인문화센터는 노인단체에서 코디네이터 역할을 한다. 북카페는 대한노인회 강서구지회에서 위탁운영하며, 프로그램실은 강서노인종합복지관에서 검증된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실에는 웃음치료, 덩더쿵체조, 탁구교실 등의 여가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어르신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고 비용은 무료다.
양근례(여,77세) 초록 경로당 부회장은 “우리 경로당이 이 지역 다른 경로당보다 크고 180여명의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데, 이번에 이런 좋은 시설로 다시 태어나게 돼 좋은 프로그램도 이용하고 주말에는 아들 손자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경로당 르네상스의 일환으로 개소하는 초록동 북카페는 강서 1호가 되며 차츰 예산을 확보하여 2, 3호로 늘려나갈 계획이며 경로당이 그저 일부의 어르신들의 노후화된 전용공간이 아닌, 할머니·할아버지·아들·며느리·손자·손녀 등 3대가 같이 공간을 이용하며 3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문화센터의 기능으로 거듭 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