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보건소 리모델링 '민간병원 안부럽네~'
관악구보건소 리모델링 '민간병원 안부럽네~'
  • 김은경 기자
  • 승인 2009.03.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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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외과, 한방진료는 기본 금연교실, 영유아 건강관리실, 물리치료실 운영 인기
=난곡분소 개원 원거리 이용주민 편의제공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보건소에 가면 모두들 놀란다. 초현대식 시설, 최신 의료기기,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가 여느 민간병원 못지않기 때문이다.

내과, 외과, 한방진료는 기본이고 금연교실, 영유아 건강관리실, 물리치료실을 운영하며 지역주민들을 위한 각종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연중 진행한다. 지역주민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에는 서울대병원, 중앙대병원과 함께 치매지원센터, 정신보건센터를 운영하여 많은 지역주민들의 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악구 보건소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올해 들어서 하루에 763명, 월 15,000여명이 보건소를 찾는다. 작년에 비해 무려 26.3%나 늘었다.

구는 오래전부터 이용인원 증가에 대처하고 원거리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난곡지역에 보건분소 건립을 추진해 왔다.

최근 재개발 완료로 주민이 급증하여 5개 행정동에 15만명이나 거주하고 있는 이 지역은 보건소까지 버스로 30여분이나 걸린다.

난곡 보건분소는 작년 동통폐합으로 비게 된 舊신림13동사무소 자리에 연면적 865.23㎡,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

지난해 12월 설계용역을 발주하였으며 올해 4월초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공사를 시작하여 연말 완공 예정이다.

구에 따르면 난곡 보건분소에는 내과, 한방과, 장애인치과 등 진료실과 물리치료실, 영양상담실을 갖추고 효율적인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2~3명의 의사와 간호사 4명이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한편 구는 3월 20일 구청장 및 관악구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해당지역 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설계안에 대한 검토를 하고 이를 최종 설계에 반영키로 하였다.

김효겸 관악구청장은 “재작년 구청사를 건립할 때 입주기일을 넘기면서까지 보건소 인테리어나 시설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어려운 지역주민들이 많이 찾는 의료시설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건립하는 난곡 보건분소 또한 마찬가지이다. 제대로 짓고 잘 운영하여 난곡지역의 주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