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장애인 행복도시' 잰걸음
송파구, '장애인 행복도시' 잰걸음
  • 시정일보
  • 승인 2009.03.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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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애도시 조성, 장애체험교실, 제활치료사업 등 적극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서울시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올 한해 ‘2009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정책은 무장벽도시를 조성해서 장애인에게 일반인과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이 주체적인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생활기반을 마련해주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회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그간의 장애인 정책이 장애인을 구민의 한 구성원으로서가 아니라 특수집단으로 간주하며 이뤄졌다는 점과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복지가 아니라 당사자 선택에 기반한 장애인 복지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이 프로젝트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고용터전 다지기’ 5개 사업, ‘안심 자립 start’ 4개 사업, ‘웰빙 가정 만들기’ 6개 사업, ‘장벽 없는 환경 만들기’ 7개 사업 등 4대 정책과제, 22개의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사업 중 18세 이하 장애아동 중 언어ㆍ심리치료가 필요한 이들에 대한 재활치료사업,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장애 체험교실을 실시하는 것도 이색적이다. 이것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려는 송파구의 노력이 엿보이기도 한다. 또 도시 개발 구상 단계부터 무장애 생활환경을 만드는 사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별을 없애는 사회 환경 조성에 기여하게 된다.
노상준 사회복지과장은 “지난 2008년 장애인 편의시설 평가에서 송파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우수 구로 선정된 이래,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명실공이 우리 구를 서울에서 장애인이 가장 살기 좋은 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