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취업될 때까지' 책임
강동구 '취업될 때까지' 책임
  • 시정일보
  • 승인 2009.04.02 11:34
  • 댓글 0

취업 준비에서 취직까지 고용촉진 프로젝트 가동
경기불황으로 인한 취업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강동구(구청장 이해식)의 노력은 계속된다. 강동구는 고용위축을 타개하기 위해 내세운 고용촉진 프로젝트 ‘취업 희망 가꾸기’를 본격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27일 구청 대강당에서 취업 희망자 30명을 대상으로 구직기술향상을 위한 취업강좌 ‘성공 취업의 첫걸음’을 진행했다. 이는 장기간 실직으로 자신감을 잃은 구직자들에게 필요한 요건을 짚어주고 각종 취업 정보를 알려주는 등 취업준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에 참여한 구직자들의 평균 연령은 50대로 참여자 대부분이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으로, 구는 이들을 대상으로 직종별 취업전략부터 이력서 작성법, 면접지도 등 취업에 필요한 실무적인 내용은 물론 직업훈련직종 및 기관, 정부지원 일자리사업 등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교육은 오는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마련된다. 매회 마다 30명씩 3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문의 : 강동구 취업정보은행(489-1919)
이와 함께 구는 구직자들이 원하는 업체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 기존 전문직업상담사 2명에 1명의 상담사를 추가 고용했다. 이들 상담사들은 취업을 위해 찾아오는 이들과의 상담 외에도 1주일에 1번 이상은 담당구역에 속하는 사업장을 찾아 나선다. 상담사를 포함해 직원 4명이 2인 1조를 이뤄 2개 권역으로 나눠진 지역 내 업체를 방문한다. 올해 구인업체 발굴 목표는 360개 업체로, 상담사들은 비즈넷 가입업체, 사업자 통계조사 등을 바탕으로 4대 보험이 보장되고 최소 50인 이상 인력을 갖춘 곳을 엄선해 직접 방문한다. 구는 몸소 발굴한 업체를 대상으로 지역인재 구청장 추천제를 통한 취업률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구는 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해 이미 유치가 확정된 ATC협회 컨소시엄, 디지털스트림테크놀로지, 세스코, 더존디지털웨어컨소시엄, 휴다임 등 6개 기업에 상반기 중으로 선정할 4개 기업이 확정되면 6월경 이들 기업체와 인재채용 협약식을 체결할 방침이다. 기업지원팀 관계자는 “당초 이들 업체의 입주 선정 기준에 ‘지역 인재 할당 채용’이 포함돼 있었던 만큼 무리 없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역량과 재능 있는 청년 구직자들을 중심으로 인력풀을 구성해 2011년 첨단업무단지 입주가 본격화되면 적재적소에 고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올해 하반기 중 구청 홈페이지에 ‘지역인재 추천제’ 메뉴를 신설해 더 많은 구직자와 구인업체의 만남을 주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