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국회의사당역 ‘이름맞게’ 설치
9호선 국회의사당역 ‘이름맞게’ 설치
  • 시정일보
  • 승인 2009.04.0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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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무처 “국회상징 또 다른 상징물로 조성”
5월 개통예정인 1단계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출입구가 국회를 나타내는 또 하나의 상징물로 만들어진다.
국회사무처는 국회의사당역 출입구 캐노피를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와 국민의견 수렴장소인 국회의사당의 상징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다른 전철역과 달리 한국의 전통문화양식으로 형상화겠다고 밝혔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국회의사당역은 동양의 상서로운 동물인 용(龍)을 형상화했고, 국회 정문과 연결되는 6번 출입구 캐노피와 측면유리는 우리나라 전통 한옥의 지붕과 한지 문을 본떠 한국문화의 고풍스러움을 나타냈다. 또 출입구 캐노피 산화동판은 국회의사당의 돔(녹색 둥근 지붕)과 유사한 색상을 사용해 국회의사당과 이미지를 조화시켰다.
사무처 관계자는 “당초 일반 지하철역과 같은 형태로 출입구가 고안됐지만, 한국 전통의 미를 살리고 국민과의 소통을 나타낼 수 있는 디자인으로 제작하자는 제안에 따라 디자인이 변경됐다”며 “측면 반투명 유리는 상징적 경계의 형식은 물론 국민과의 소통을 표현하는 열린 자세를 의미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