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21C 글로벌 리더 키운다
서울시의회 21C 글로벌 리더 키운다
  • 문명혜 기자
  • 승인 2009.04.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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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일 74~75회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240명 참여
▲ 서울시의회가 마련한 청소년의회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지한 자세로 의원선서를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의장 김기성)는 8일과 9일 이틀동안 태평로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74~75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열고 있다.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에는 8일 서부교육청 관내 60개 초등학교에서 120명, 9일 서부·중부교육청 관내 26개 중학교에서 120명의 중학생들이 참여하게 된다.
이번 의회교실에서 학생들은 실제 시의원처럼 ‘기표소 무기명 전자투표’로 직접 의장을 선출하고, 선출된 의장의 사회로 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회의 안건은 학생들의 관심사항인 △매점설치 및 판매품목 기준에 관한 조례안 △교내 CCTV 설치에 관한 조례안 △미성년자 보호 조례안 △학교 주변 불량식품 판매금지 및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결의안 △교복 공동구매 실시를 위한 결의안 등을 안건으로 정해 토론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 회의는 시의회가 2005년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본회의장 ‘전자회의시스템’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해 금년에 새롭게 구축한 ‘U-의회시스템’을 이용해 종이없는 디지털 전자회의와 전자투표로 안건처리를 경험하게 된다.
시의회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의회체험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안건을 선정하고 그 안건에 대해 열띤 찬·반토론을 실시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리더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