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달래길, 꽃단장하고 상춘객 기다려
곰달래길, 꽃단장하고 상춘객 기다려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9.04.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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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4일∼5일 벚꽃과 함께 하는 화곡유통상가와 가구거리 대축제

-주말 가족과, 꽃길도 걷고, 축제도 즐기고, 착한 가격에 물건도 사고 一石三鳥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화곡2동(동장 최옥현) 화곡유통상가 조합(이사장 김상욱)은 4월4일과 5일 이틀간, 화곡 2·4·8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연합하여 화곡8동 공영주차장에서 제1회 곰달래길 벚꽃과 함께하는 화곡유통상가와 가구거리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된 축제는 구의 후원을 받아 화곡유통상가조합과 화곡2·4·8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추진하는 지역 축제다.
화곡유통상가와 곰달래길 가구거리를 알릴 수 있는 축제 구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내외적 홍보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화곡동 주민의 화합과 더불어 타 지역과의 화합의 장을 유도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또한 벚꽃 축제와 함께 볼거리,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문화공연을 통해 다같이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즐길거리로 구성해 축제를 마련했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풍물패의 식전 공연과 화곡2·4·8동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5개팀 축하공연을 마련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홍보 및 볼거리도 함께 제공하며 25여개 팀이 참여하는 주민장기자랑은 화곡동 주민의 숨은 끼와 장기자랑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며 당일 시상을 통해 경품도 지급한다.
볼거리와 함께 화곡2·4·8동 여성단체가 먹을거리 장터를 조성 축제 관람객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또한 축제 방문객에게 경품 추첨을 통해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고 화곡유통상가 및 가구거리를 홍보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곰달래길 벚꽃 거리 조성은 지난 2004년부터 2005년까지 곰달래길 하수관로 교체 공사 후, 기존 버즘나무 가로수를 420여주의 벚꽃나무로 교체해 곰달래길 4㎞ 왕복 2차선 도로에 식재하여 현재의 벚꽃길이 조성됐다.
곰달래길은 지난 25일 서울시내 봄꽃길 명소 92곳 중 가로꽃길로 선정돼 벚꽃을 즐기는 상춘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따뜻한 봄 가족과 함께 축제도 구경하고 유통상가에서 많게는 소비자가의 60%까지, 대형할인점의 30%까지 착한 가격에 생활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유통상가는 주방·청소용품·의류·신발·문구 등 240여개의 생활용품 매장이, 곰달래길 가구거리에는 25여개의 가구점이 입점해 있다.
이곳은 먹을거리 빼고는 다 있고 잘 만 고르면 홈쇼핑 가격의 절반에도 똑같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한편, 화곡동에 위치한 화곡유통단지는 1985년 하천 복개공사후 1990년대 초부터 경인 고속도로변을 중심으로 자생적으로 형성된 유통단지로 대형 할인마트 등의 출현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김포공항 및 경인고속도로의 교통편익을 이용한 대량구매의 주요 고객인 지방의 중간 도매상들에게 널리 알려진 유통단지이다.
화곡유통단지는 경인고속도로변 목동입구부터 신월 I.C까지의 약 1.7km로 화곡동 복개도로를 중심으로 약 240여개의 점포가 광범위하게 형성 되어 있으며 과거에는 도매형태의 점포가 대부분이었으나 현재는 경기불황 및 지방의 대형마트 형성으로 인해 소매형태의 점포가 늘고 있는 추세에 있으며 기존 도매점포에서도 70%는 소매업도 동시에 하고 있다.
곰달래길은 지하철 5호선 까치산역 2번 출구로 나오거나 6628·6630·6714·6716번 버스를 이용하면 벚꽃길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를 기획한 축제추진위원장인 김상욱 화곡유통상가조합 이사장은 “이번에 처음 개최하는 축제는 곰달래길 권역의 3개동이 한마음으로 단합하고, 화곡유통상가와 가구거리 홍보를 통한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이번 축제로 화곡동 지역 주민이 하나로 단결하며 명실상부한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라고 축제의 취지를 밝혔다.